외국선수 최초의 수비왕 나올까?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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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의 조니 오브라이언트는 국내 농구 관계자들에게 '스코어러' 이미지가 강하다.
14일 KCC와의 부산 원정에서 팀 승리(91-86)을 이끈 정관장의 변준형은 "J(조니 오브라이언트의 애칭)가 수비를 정말 잘해준다. 앞선에서 뚫려도 뒤에서 다 커버를 해주기 때문에 가드들이 부담없이 상대에게 더 압박을 할 수 있다. J가 도움수비를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거꾸로 국내선수들도 J의 수비를 더 도우려고 한다. 이렇게 서로 믿고 돕기 때문에 우리 팀 수비가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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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정지욱 기자]안양 정관장의 조니 오브라이언트는 국내 농구 관계자들에게 ‘스코어러’ 이미지가 강하다.
실제로도 그가 4년 전 KBL에 입성한 것도 러시아 리그에서 수준급 공격력을 뽐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브라이언트의 진짜 가치는 공격보다 수비에 있다.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개막 이전 만난 정관장의 유도훈 감독은 “공격수인줄 알았더니 수비에 더 특화된 선수다. 2대2 수비할 때 상황에 따라 각도 조절을 기가 막히게 한다. 그 덕분에 외곽에서 수비하는 우리 가드들이 도움을 많이 받는다. 함께 해보니 이렇게 수비가 좋은 선수라는걸 느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정관장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46경기에서 평균실점 71.1점을 기록 중이다. 10개 팀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여기에는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몫을 빼놓을 수 없다.
통계 프로그램 시너지에 따르면 오브라이언트가 뛰는 시간에 정관장의 실점 허용률은 36.6%다. 수비 유형별로 나눠도 포스트업 실점률 37.3%, 픽앤롤 롤맨 실점률 36.4%, 픽앤롤 핸들러 실점률 26.7%, 아이솔레이션 실점률 37.9% 등 실점 허용률이 40%를 넘기는 요소가 단 하나도 없다. 주로 상대 1옵션 외국인선수와 매치업을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놀라운 수치다.
이 정도면 최우수 수비상은 오브라이언트가 떼놓은 상당이다. ‘외국선수=공격수’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KBL 출범 이래 최우수 수비상은 늘 국내선수들의 몫이었다. 외국선수가 수상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다.
14일 KCC와의 부산 원정에서 팀 승리(91-86)을 이끈 정관장의 변준형은 “J(조니 오브라이언트의 애칭)가 수비를 정말 잘해준다. 앞선에서 뚫려도 뒤에서 다 커버를 해주기 때문에 가드들이 부담없이 상대에게 더 압박을 할 수 있다. J가 도움수비를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거꾸로 국내선수들도 J의 수비를 더 도우려고 한다. 이렇게 서로 믿고 돕기 때문에 우리 팀 수비가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도훈 감독은 오브라언트가 공격에서도 더 강력함을 뽐내기를 원한다. 오브라이언트는 팀내에서 가장 높은 평균 16.3점을 기록 중이지만 타 팀 1옵션 외국선수에 비해서는 높다고 할 수 없는 기록이다. 야투율도 40.3%에 머물러 있다.
유도훈 감독은 “수비에서 너무 잘해주고 있지만 우리 팀이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오브라이언트의 득점이 필요하다. 우리 팀 득점 대부분이 속공과 2대2다. 오브라이언트의 포스트에서의 안정적인 1대1 득점이 나와준다면 다른 팀과의 득점 경쟁에서도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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