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대안’ 푸자이라 공격…원유 끊기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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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 속에서 우회 수출 거점 역할을 하는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항구가 이란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14일 오전 푸자이라 항구의 석유 저장시설이 이란제 샤헤드 드론 1∼2대의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
이란 국영방송도 항구에서 불길이 치솟는 영상을 공개하며 푸자이라 석유 수출 항구가 공격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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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원유 거점 하르그섬 폭격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 속에서 우회 수출 거점 역할을 하는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항구가 이란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14일 오전 푸자이라 항구의 석유 저장시설이 이란제 샤헤드 드론 1∼2대의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
이란 국영방송도 항구에서 불길이 치솟는 영상을 공개하며 푸자이라 석유 수출 항구가 공격받았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공격으로 항구의 일부 석유 선적 작업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전했다.
다만 푸자이라 당국은 공격 자체보다는 요격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라는 입장을 내놨다. 당국은 “격추된 드론의 파편이 떨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에도 푸자이라 석유 산업단지에 격추된 드론의 파편이 떨어져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푸자이라 항구는 호르무즈 해협 바깥쪽, 인도양과 연결되는 오만만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UAE 아부다비 유전과 약 400㎞ 길이의 육상 송유관(ADCOP)으로 연결돼 있어 해협을 통과하지 않고도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으로 꼽힌다. 해당 송유관을 통해 하루 최대 180만 배럴의 원유가 푸자이라 항구로 운송되며, 이 물량은 주로 아시아와 유럽 시장으로 수출된다.
이번 공격은 미군의 공습 이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발생했다. 미군은 전날 이란의 주요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 거점이 있는 하르그섬의 군사시설을 폭격했다. 이후 이란군은 중동 지역의 석유·에너지·경제 인프라를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다.
이란군을 총지휘하는 중앙군사본부 하탐 알안비야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동 내 기지가 파괴된 미국이 아부 무사와 하르그 등 우리 섬을 공격했다”며 “이란은 UAE 내 주요 항구와 부두, 그리고 도심 곳곳에 숨겨진 미군 미사일 발사 기지를 타격해 주권과 영토를 수호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UAE의 무슬림 형제들과 주민들은 이러한 시설에서 멀리 떨어질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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