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도 군함 보내라”...호르무즈에 5개국 파병 요구

김동식 기자 2026. 3. 1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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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라 전 세계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영향을 받는 국가들을 향해 군함 파견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트루스소셜에 다시 글을 올려 "미국은 군사적, 경제적, 그리고 모든 면에서 이란을 때렸고, 완전히 파괴해 왔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를 받는 세계의 국가들은 그 항로를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라며 "우리가 도울 것이다. 아주 많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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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도 거론
“호르무즈로 석유 공급받는 국가들이 그 항로 관리해야”
13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로 향하는 에어포스 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라 전 세계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영향을 받는 국가들을 향해 군함 파견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을 시작한 후 이스라엘이 아닌 제3국에 군사작전 동참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는 국가들은 미국과 협력해 해협의 개방과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군함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을 비롯해 중국, 프랑스, 일본, 영국 등 5개국을 직접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우리는 이란 군사 능력의 100%를 파괴했지만, 이란이 해협을 따라 드론 한두 대를 보내거나 기뢰를 투하하거나, 근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의 행위를 하기는 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협 봉쇄로 피해를 입고 있는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등은 해당 지역에 함선을 보내, 완전히 무력화된 이란에 의해 호르무즈 해협이 더 이상 위협받지 않게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동안 미국은 (이란의) 해안선을 완전히 폭격할 것이며, 이란의 보트와 선박들을 계속해서 격침시킬 것”이라며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든 조만간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안전하며, 자유로운 상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기 위해 미군이 대이란 공습을 벌이는 동안, 한국 등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석유 수입에 차질을 빚는 주요 국가들이 군함을 보내 상선 호위 등의 임무를 수행해달라는 요구로 읽힌다.

또 예상보다 이란과의 전쟁 기간이 늘어나면서 자국의 군사적 부담을 줄이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된 국가들에게 전쟁 비용을 분담시키겠다는 트럼프식 특유의 외교 노선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트루스소셜에 다시 글을 올려 “미국은 군사적, 경제적, 그리고 모든 면에서 이란을 때렸고, 완전히 파괴해 왔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를 받는 세계의 국가들은 그 항로를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라며 “우리가 도울 것이다. 아주 많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은 또 모든 일이 빠르고 원활하며 잘 진행되도록 그 국가들과 조율할 것”이라며 “이것은 항상 팀의 노력이어야 했으며, 그렇게 될 것이다. 그것은 세계를 화합, 안보, 그리고 영원한 평화를 향해 함께 모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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