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참사라고? 아니다→안현민 1위·문보경 7위·김도영 11위, 한국 '세계화' 이제 시작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도미니카공화국에 패배를 당했다. 아쉬운 패배지만 참사가 아닌 시작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8강전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0-10으로 패했다.
표면적인 성적만 보면 참패다. 경기는 7회 콜드게임으로 끝났다. 타선은 단 2안타에 그쳤다. 3회 1사에서 박동원의 볼넷이 나올 때까지 출루도 없었다. 투수진은 선발 류현진이 1⅓이닝 3실점으로 물러났다. 8명의 불펜 투수 중 삼자범퇴는 고영표와 조병현이 유일했다. 류현진(1회)을 포함해도 셋이다. 7회말 소형준이 스리런 홈런을 허용, 0-10으로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참사'는 아니다. 객관적으로 도미니카공화국의 우세가 점쳐졌다. 후안 소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현재 메이저리그의 아이콘이다. 매니 마차도는 명예의 전당을 예약한 선수다. 다른 선수들도 메이저리그를 주름잡는다. 선발 크리스토퍼 산체스는 지난해 왼손 투수 중 '톱'을 달렸다.
게다가 한국은 이미 기적을 썼다. 호주전 2실점 이하, 5점 차 이상 승리라는 '미션 임파서블'을 해낸 바 있다. 그 덕분에 17년 만에 본선에 올랐다. 온 힘을 다해 싸웠고, 상대가 잘했다. 그것뿐이다.



우물 밖을 보니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 이미 대표팀 선수들은 일본을 상대로 큰 자극을 받았다. 김도영은 오타니 쇼헤이를 보고 "벽을 느꼈다"며 "확실히 세계에는 엄청난 선수들이 많다. 저로서는 이번 대회가 아주 큰 경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정후는 "우리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시스템을 누리게 돼서 그게 크다고 본다. 더 동기부여가 생길 수 있다"며 "많은 것들이 경험해 보지 못하는 것들이다. 이런 것들이 동기부여가 돼서 많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탄생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새로운 세대인 안현민, 문보경, 김도영은 가능성을 보였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이번 경기 전체 타구 속도 1위는 다름 아닌 안현민이다. 4회 안현민이 때린 2루타는 시속 108.7마일(약 174.9km/h)이 나왔다. 게레로 주니어(108마일·2위), 후안 소토(106.8마일·4위), 타티스 주니어(106.2마일·5위)도 안현민 아래다.
문보경은 103.9마일(약 167.2km/h)로 7위, 김도영은 100.5마일(약 161.3km/h)로 11위다. 안현민과 김도영은 산체스, 문보경은 알베르트 아브레우 상대로 만든 타구다. 최상급 강속구 투수 상대로 '하드 히트(95마일 이상 타구)'를 만들었다.
이어 13위 문보경(98.8마일), 19위 안현민(91.0마일)이 있다. 결국 90마일 이상 타구속도를 만든 것은 세 명이 전부다.
나이가 어리기에 더욱 가능성이 크다. 문보경은 2000년생, 안현민과 김도영은 2003년생이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정진한다면 더욱 훌륭한 성적을 거둘 수 있다.

이번 WBC는 참사가 아닌 시작이다. 한국 야구의 새로운 시대가 '세계'에 눈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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