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베식타스 데뷔 한 달 만에 튀르키예 평정… ‘오버헤드킥’ 앞세워 2월 이달의 선수상 등극

이인환 2026. 3. 1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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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스의 새로운 사령관 오현규(25)가 단 한 달 만에 쉬페르리그를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튀르키예 매체 'HT 스포르'는 12일(한국시간) "베식타스의 오현규가 쉬페르리그 2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얄츤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오현규는 내가 가장 선호하는 유형의 선수다. 투지와 끈기, 그리고 확실한 기량까지 갖췄다"며 "이런 유망한 선수를 영입해 정말 기쁘다. 그는 베식타스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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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스의 새로운 사령관 오현규(25)가 단 한 달 만에 쉬페르리그를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튀르키예 매체 'HT 스포르'는 12일(한국시간) "베식타스의 오현규가 쉬페르리그 2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마르코 아센시오(페네르바흐체) 등 쟁쟁한 스타들을 제치고 차지한 결과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올겨울 벨기에 헹크를 떠나 베식타스에 합류한 오현규의 행보는 그야말로 '광풍'이었다. 데뷔전이었던 알란야스포르전부터 전반 도움에 이어 후반 환상적인 오른발 오버헤드킥으로 데뷔골을 터뜨리며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활약은 일회성이 아니었다. 이어진 바샥셰히르전에서 1골 1도움을 몰아치며 팀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베식타스 선수가 데뷔 후 첫 두 경기에서 연속 득점을 기록한 것은 2005-2006시즌 아일톤 이후 무려 20년 만의 일이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괴즈테페전까지 골망을 흔든 오현규는 구단 역사상 최초의 '데뷔 후 3경기 연속 골'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오현규의 파괴력에 현지 사령탑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괴즈테페전 당시 오현규가 득점하자 벤치에 있던 세르겐 얄츤 감독이 머리를 감싸 쥐며 경악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얄츤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오현규는 내가 가장 선호하는 유형의 선수다. 투지와 끈기, 그리고 확실한 기량까지 갖췄다"며 "이런 유망한 선수를 영입해 정말 기쁘다. 그는 베식타스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오현규의 영향력은 그라운드 밖에서 더 뜨겁다. 지난달 진행된 팬 사인회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현규는 약 3시간 동안 팬들과 호흡하며 특급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결과는 수치로 나타났다. 베식타스 구단은 이날 하루에만 유니폼 1만 장을 팔아치우며 총 5000만 리라(약 1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오현규의 부활은 홍명보호에게 가뭄의 단비와 같다. 조규성 이후 확실한 타겟맨 부재로 고민하던 대표팀에 튀르키예를 정복한 오현규의 가세는 천군만마와 같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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