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 한 달에 얼마나 벌까 [S스토리-100세 시대…진화하는 노인 일자리]

이보람 2026. 3. 14. 2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인 일자리 참여자의 월평균 급여가 40만원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세계일보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지난 1월 발표한 '2025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실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조사 참여자(2985명)의 월평균 급여는 40만5000원이었다.

도시지역 노인들의 월평균 급여는 44만원이고, 농어촌 노인들은 33만7000원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월평균 40만원… 학력따라 격차 뚜렷
70% 월 30만원… 100만원이상 7%
고령층·저학력일수록 저임금 집중

노인 일자리 참여자의 월평균 급여가 40만원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5세 이상 고령층은 10명 중 9명이 월 30만원 미만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이가 들수록 저임금 일자리에 몰리는 구조가 뚜렷한 것이다. 12일 세계일보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지난 1월 발표한 ‘2025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실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조사 참여자(2985명)의 월평균 급여는 40만5000원이었다. 30만원 미만이 70.5%로 가장 많았다. 100만원 이상을 받는 참여자는 7.0%에 그쳤다.

한 노인 구직자가 노인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뉴시스
나이가 젊을수록 급여가 높았다. 60~64세의 월평균 급여는 103만7000원이었지만, 65~69세 58만9000원, 70~74세 39만원, 75세 이상은 26만원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급여가 낮아졌다. 60대 초반은 한 달 급여가 100만원 이상인 고소득 비중이 37.5%였지만, 75세 이상은 1%도 되지 않았다. 고령일수록 노인공익활동 사업 중심의 저임금 일자리에 집중돼 있는 것이다.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는 노인일자리에서도 나타났다. 남성인 노인의 한 달 평균 급여는 52만4000원이었지만, 여성은 34만5000원에 그쳤다. 고소득이라 볼 수 있는 월 급여가 100만원 이상인 비율도 남성 12.3%, 여성 4.3%로 큰 차이를 보였다.

노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따른 임금 격차도 확인됐다. 도시지역 노인들의 월평균 급여는 44만원이고, 농어촌 노인들은 33만7000원을 받았다. 연구진은 “도시가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노인역량활용사업 등 민간형 일자리에 접할 가능성이 높고, 이런 일자리에 참여하는 비중이 높은 것이 급여 수준에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인들도 고학력일수록 급여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초등학교 졸업 이하 노인은 월평균 27만1000원을 벌었지만, 대학교(2·4년제) 졸업생은 월평균 83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급여가 100만원 이상인 고소득 비중도 초교 졸업은 1.7%인 반면 대학교 졸업은 23.2%로 집계됐다.

연구진은 “은퇴 전 주된 일자리에서의 격차가 노인 일자리에도 반영되는 구조로 작동할 수 있는 만큼 노인역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 진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노인일자리 교육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보람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