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위기에 맞선 예술의 힘…16회 비엔날레 주제 공개
[KBS 광주] [앵커]
오는 9월 치러지는 광주비엔날레 주제가 공개됐습니다.
변화와 실천을 주제로 삼은 올해 행사는 역대 가장 작은 규모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
제16회 광주비엔날레의 주제입니다.
고독의 시인으로 알려진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 '고대 아폴로의 토르소'의 마지막 구절에서 따왔습니다.
현대의 다양한 위기와 문제에 대응하는 예술의 힘에 주목하자는 취지입니다.
[호추니엔/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 "(릴케의 시는)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둔 채 독자 혹은 관찰자가 스스로 변화하게 이끕니다. 다만 삶의 행로를 결정하는 주체는 그들 자신이 되어야 합니다."]
싱가포르 미디어 아티스트 호추니엔 예술감독과 국내외 큐레이터 3명이 72일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20여 개 나라 45명의 작가가 참여합니다.
직전 행사인 15회 비엔날레의 절반이 조금 넘는 규모로 코로나 여파로 지연 개최됐던 2021년과 비교해도 크게 못 미칩니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역대 가장 적은 수의 작가가 참여하지만 규모보다는 '응축'된 형식을 선택했다며, 한 명의 작가가 깊이 있는 시선으로 여러 작품을 선보이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역적 특성을 살린 광주비엔날레커미션 프로그램은 국내 작가 2명의 시민참여형 프로젝트로 진행됩니다.
구리와 청동, 알루미늄 등을 시민들로부터 기부 받아 악기를 만들어 설치해 소리, 음악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입니다.
변화와 실천을 키워드로 삼은 제16회 광주비엔날레.
한때 아시아 대표 문화 행사로 주목받았지만 30년을 지나며 경쟁 행사들의 등장 등으로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만큼 규모와 내용 면에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김선오
백미선 기자 (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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