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도 AI가 짠다…개혁신당 ‘선거 사무장’ 앱 직접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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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동선을 짜줘."
14일 개혁신당의 '인공지능(AI) 사무장' 앱에 이 같은 질문을 입력하자, 잠시 뒤 5곳의 추천 장소가 제시됐다.
지난 9일 국회에서 직접 시연회에 나선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선거를 처음 치르다 보면 어떤 것이 유권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알지 못한다. 지역구 경계선을 헷갈리는 경우도 있다"며 "선거를 처음 뛰는 신인도 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AI 사무장 시스템을 통해 지원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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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개혁신당이 새로운 실험에 나서고 있다. ‘99만원 공천’에 이어 두 번째 프로젝트로 내놓은 것이 ‘AI 선거 사무장’이다. AI 사무장은 대형 컨설팅 업체 도움 없이도 데이터를 활용해 선거운동 전략을 짤 수 있도록 돕는 도구다.
이날 기자가 개혁신당의 도움을 받아 ‘경기도 화성시 라선거구’의 기초의원이 되어 앱을 체험해본 결과,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유세 일정과 동선을 받아볼 수 있었다.
가장 먼저 앱에 들어가면 후보자의 ‘활동 강도’와 ‘이동 수단’을 설정하게 돼 있다. 후보자의 체력과 상황에 맞춰 최적의 유세 동선을 도출한다는 것이 개혁신당 측 설명이다.


지난 9일 국회에서 직접 시연회에 나선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선거를 처음 치르다 보면 어떤 것이 유권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알지 못한다. 지역구 경계선을 헷갈리는 경우도 있다”며 “선거를 처음 뛰는 신인도 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AI 사무장 시스템을 통해 지원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AI를 이용해 선거 유세 동선을 짜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건 전 세계 최초라는 게 개혁신당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기초의원 선거는 약 10만명의 유권자를 상대하게 되는데, 결국 커버리지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원, 학교, 상권, 대중교통 거점 등을 최대한 분산해 접근할 수 있도록 구분했다”고 설명했다.

개혁신당은 지난 12일 선거 경험이 있는 당 지도부의 실전 전략을 담은 152쪽 분량의 ‘지방선거 후보자 핸드북’도 공개했다. 판매 가격은 3000원으로, 개혁신당뿐 아니라 다른 정당 소속 후보자도 구매할 수 있다.
오는 19일에는 지방선거 후보자를 위한 ‘자동 회계 프로그램’ 시연회도 열 예정이다. 이 밖에도 유권자 수요를 세분화해 공약 설계를 돕는 ‘공약 자동 구축 시스템’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돈과 인맥에 의존해온 낡은 ‘여의도 문법’을 정면으로 거부하고, 실력 있는 인재가 자본의 장벽 없이 등판할 수 있는 저비용·고효율 정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변세현 기자 3h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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