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김민석 총리, 트럼프 대통령과 ‘20분 면담’
[앵커]
미국을 방문 중이던 김민석 국무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전격 회동했습니다.
공식 일정에 없던, 20분간의 만남이었습니다.
화두는 북한 문제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나와 대화를 원하는지 궁금하다" 트럼프가 직접 물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 달 반 만에 다시 미국을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트럼프 대통령과의 깜짝 만남이 있었다면서 북미대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20분간 면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이나 자신과 대화를 원하는지 궁금해했다고 전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 "(트럼프 대통령이) 본질적으로 대화가 또는 접촉이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 점에 대한 것은 확고한 것 같습니다."]
김 총리는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한 유일한 서방 지도자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말했고,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피스메이커로서 유일한 역량을 지녔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 "(제 말을 듣고) 트럼프 대통령이 보좌관에게 바로 몇 가지 지시를 하셨습니다. 북한과의 관계와 관련한 어떠어떠한 조치를 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것을 또한 지시를 하셨습니다."]
김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건넨 구체적 제안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매우 흥미를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바로 워싱턴 연결하겠습니다.
김 특파원, 짧은 만남이었지만 대화의 무게는 가볍지 않았습니다.
북미 정상간 대화가 이뤄진다면 그 시점이 궁금한데, 이달 말 트럼프의 중국 방문 이 때가 될 가능성은 없을까요?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시점에 대해 중국을 방문할 때일 수 있고 그 이후일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표현했다고 합니다.
김 총리는 시기 문제는 핵심이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에 더해 작은 가능성이라도 살리기 위해 접촉과 대화를 늘리는 게 좋겠단 뜻을 전달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 도중 김 위원장과 판문점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좋은 관계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김 총리는 미국 대외 정책 관심 영역에 북미 대화가 존재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고 강조했는데, 북한의 상황과 중동 사태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깜짝 만남은 트럼프 대통령의 신앙 멘토로 알려진 폴라 화이트 목사가 주선했고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등이 만남 초반에 잠깐 배석했습니다.
김 총리는 앞서 JD 밴스 부통령과도 만났다며 무역법 301조 조사와 관련해 긴밀히 소통하자는 뜻을 전했고 대미 1호 투자는 원자력 협력 등 2~3가지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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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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