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에도 증시 반등?"…증권가가 꼽은 다음 주도 업종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투자 전략 변화 주목
에너지·기술주 업종 중심 순환 강세 전망

국제 유가 상승에도 글로벌 증시는 경기사이클이 유지될 경우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Tech)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경우 증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14일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국제 유가와 글로벌 증시는 단기적으로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S&P500지수와 코스피는 유가 상승이 이어질수록 지수 상승에 지수 상승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재만 연구원은 유가 상승이 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언급했다. WTI 가격의 전년 대비 변화율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는 약 2개월, 국내 CPI에는 약 3개월 선행하는 경향이 있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고유가와 금리 상승이 반드시 증시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평가다. 글로벌 경기사이클이 유지될 경우 증시는 변동성 확대 이후 다시 상승 흐름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과거 사례를 보면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고유가와 금리 인상이 이어진 상황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당시 미국 증시에서는 반도체와 하드웨어 업종이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에너지 업종은 강세를 보였고, 코스피에서는 반도체와 하드웨어가 약 20% 하락 이후 반등하는 사이 조선·방산·기계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이 연구원은 현재 시장의 핵심 변수로 기술 기업의 투자 확대 여부를 꼽았다. S&P500 기술 업종 설비투자(CAPEX) 증가율은 약 34%로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국내 반도체 수출 증가율 역시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4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할 경우 글로벌 경기사이클 확장 유지 기반에서 지수는 상승 추세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문혜진 기자 hjmoo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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