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까지 깨고 차량 여성 살해…붙잡히더니 "호흡곤란"

동은영 기자 2026. 3. 1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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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 아침 경기 남양주에서 20대 여성이 과거 동거하던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남성은 전자발찌를, 피해 여성은 경찰이 지급한 스마트워치까지 차고 있었지만, 범행을 막기에는 둘다 역부족이었습니다.

과거 동거하던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 A 씨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피해 여성과 동거하면서 폭력을 휘둘러 전화나 문자 등으로 연락할 수 없고 100m 이내 접근도 금지되는 임시 조치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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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도 전자발찌도 '무용지물'

<앵커>

오늘(14일) 아침 경기 남양주에서 20대 여성이 과거 동거하던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남성은 전자발찌를, 피해 여성은 경찰이 지급한 스마트워치까지 차고 있었지만, 범행을 막기에는 둘다 역부족이었습니다.

동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들것에 실린 한 남성이 구급차로 옮겨진 뒤 곧바로 경찰서를 빠져나옵니다.

과거 동거하던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 A 씨입니다.

A 씨는 오늘 아침 9시쯤, 경기 남양주 오남읍 도로에서 차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에게 접근했습니다.

A 씨는 창문을 깨고 흉기를 휘두른 뒤, 자신의 차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복부 등을 크게 다친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과거 성범죄 전력으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A 씨는 범행 직후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는데, 범행 약 1시간 10분 만인 오전 10시 10분쯤 경기 양평 양서면의 국도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피해 여성과 동거하면서 폭력을 휘둘러 전화나 문자 등으로 연락할 수 없고 100m 이내 접근도 금지되는 임시 조치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결별 후 A 씨로부터 스토킹을 당해온 피해 여성에게는 올해 1월 스마트워치가 지급된 상태였지만, 피해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호흡 곤란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진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최혜란, 디자인 : 김예지)

동은영 기자 do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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