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수수료 절반 인하? 1000억 아끼겠네”…넷마블 더 크게 웃는 이유

김태성 기자(kts@mk.co.kr) 2026. 3. 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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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전격적인 안드로이드 앱 마켓 플레이스토어 결제 수수료율 인하 발표로 국내 게임사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4일 게임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 구글 플레이스토어 수수료율 인하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게임사는 넷마블이다.

전체 매출 중 모바일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90%대로 절대적이고, 특히 인앱결제 70% 이상인 만큼 수수료율 인하 여파가 다른 게임사보다 압도적일 수밖에 없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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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앱 내 결제 수수료율
12월부터 30->15%로 인하
넷마블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 리버스’. <넷마블>
구글의 전격적인 안드로이드 앱 마켓 플레이스토어 결제 수수료율 인하 발표로 국내 게임사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기존 30%에 달했던 수수료율이 절반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모바일 게임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을 필두로 비용절감 효과가 뚜렷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구글에 이어 애플도 수수료 인하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게임사들의 영업이익률은 평균 10%포인트(P)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이 때문에 게임사들 입장에서는 “2008년 앱시장 출시 이후 최대 호재”(미래에셋증권)라는 분석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14일 게임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 구글 플레이스토어 수수료율 인하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게임사는 넷마블이다.

전체 매출 중 모바일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90%대로 절대적이고, 특히 인앱결제 70% 이상인 만큼 수수료율 인하 여파가 다른 게임사보다 압도적일 수밖에 없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구글 수수료 인하로 인해 2027년 줄어드는 넷마블의 지급수수료는 1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특히 애플 앱스토어에도 비슷한 수수료율 인하가 이뤄질 경우 전체 지급수수료 절감 규모는 2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앱 수수료 인하는 PC, 콘솔 플랫폼 수수료 인하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전체 플랫폼 수수료가 인하될 경우 게임사들의 영업이익률은 평균 10%p 상승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게임사들에도 훈풍이 예상된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모바일 매출 비중 높은 컴투스(77%), 위메이드(74%), 더블유게임즈(63%), 엔씨소프트(53%), 크래프톤(52%)도 수수료율 절감 효과를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여기에 최근 게임사들이 기울여온 자체 플랫폼을 통한 자체 결제 비중 확대 노력도 더해지면서 비용절감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 ‘퍼플’ PC 게임 타이틀 티징 이미지 [사진 =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말 출시한 초대형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아이온2’와 리니지 시리즈에 PC 플랫폼 ‘퍼플’을 통한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퍼플 도입으로 외부 플랫폼에 지불하는 매출 대비 지급 수수료 비중은 기존 25.4%에서 올해 20.3%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넷마블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 최근 출시된 신작 게임의 플레이와 결제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자체 PC 런처 ‘넷마블 런처’를 운영 중이다.

앱시장 수수료율 인하와 런처 효과 덕에 넷마블의 지급수수료율은 지난해 33.1%에서 내년 25.1%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지난 4일(현지시간) 구글은 안드로이드 앱 내 결제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최소 15%로 낮추고, 앱 개발자가 자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거나 외부 웹사이트로 연결해 결제를 진행할 경우 추가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내용의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는 오는 6월 미국을 시작으로 12월에는 국내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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