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다고 이렇게 몰락할 줄이야…’ 토트넘 강등 상관 없다는 선수에, 또 감독 경질 원하는 선수까지

박진우 기자 2026. 3. 1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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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이 없으니 이렇게 몰락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에서 리버풀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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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포포투=박진우]

'캡틴' 손흥민이 없으니 이렇게 몰락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에서 리버풀을 상대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29점으로 16위, 리버풀은 승점 48점으로 6위에 위치해 있다.

구단 역사상 유례 없는 ‘위기’에 처한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을 선임했음에도 리그 3연패를 기록, 승점 29점으로 강등권과의 격차는 불과 승점 1점 차이다. 토트넘은 리그 11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고, 구단 창단 이래 최초로 공식전 6연패를 기록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씻을 수 없는 치욕을 맛봤다. 12일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16강 1차전에서 안토닌 킨스키, 미키 반 더 벤의 연속된 실수로 15분 만에 3골을 내줬다. 전반 17분 만에 골키퍼가 교체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고, 결국 2-5로 대패했다.

‘잔류’라는 목표 하나를 달성하기 위해 데려온 투도르 임시 감독 경질까지 고려하고 있는 토트넘이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 다음 리그 상대는 리버풀이다. 토트넘은 리버풀과의 최근 세 번의 맞대결에서 전패했다. 분위기 반전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팀 분위기마저 와해되고 있다. ‘디 애슬레틱’ 소속 잭 해리스 기자는 “팀의 추락을 막아보려는 일부 선수들은 몇몇 동료들의 태도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그들은 일부 선수들이 팀을 위해 싸우려는 동기 자체가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며 “심지어 한 선수는 동료들에게 '강등 가능성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어차피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날 수 있고, 또 떠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취지의 말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폭로했다.

여기에 감독 경질을 원하는 선수도 있었다.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 기자는 “투도르 감독은 리버풀전을 지휘하지만, 3월을 넘길 수 있을지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최종 결정에는 구단 경영진인 비나이 벤카테샴, 요한 랑게, 닉 뷰허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트넘 내부에서는 이미 또다른 임시 감독 카드까지 검토되고 있고, 일부 선수들 사이에서도 감독 교체를 원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며 현 상황을 전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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