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홈경기에서는 지지 말자고 말했다” …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 “잘못된 선택이 자꾸 나왔다”

박종호 2026. 3. 1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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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에 성공한 한국가스공사와 연패에 빠진 현대모비스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84-7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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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에 성공한 한국가스공사와 연패에 빠진 현대모비스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84-74로 승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초반부터 밀렸다. 박무빈과 헤먼즈를 제어하지 못한 것. 김준일과 라건아가 골밑에서 고전했다. 하지만 외곽 지원이 없었고, 버저비터까지 허용했다. 1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15-21이었다. 2쿼터 초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점수 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베니 보드라이트가 엄청난 폭발력을 자랑했다. 거기에 SJ 벨란겔의 활약까지 더하며 역전에 성공. 44-40으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른 팀 파울에 고전했다. 그럼에도 우위는 내주지 않았다. 특히 SJ 벨란겔의 휴식 시간에도 잘 지켰고, 러건아의 득점으로 62-59를 만들었다. 상대의 추격은 끝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괴롭혔고,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성공. 거기에 김준일의 귀중한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연패에서 탈출한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1쿼터 수비에서 준비했던 것이 잘 이뤄지지 않으며 해먼즈, 박무빈에게 많은 점수를 줬다. 그래도 2쿼터 기본적인 수비를 다시 정리했고, 보트라이트가 득점을 해주며 전반을 앞섰던 것이 주효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후반에는 수비에 더 집중했다. 공격에서도 턴오버가 조금 나오긴 했지만, 라건아와 벨란겔이 고비를 넘겼다. 또, 김민규가 정성우가 서명진을 괴롭혔다. 오늘 경기가 매진이었다고 하는데, 팬들에게 감사하다. 에너지를 받아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아직 시즌이 남은 한국가스공사다. 남은 시즌에 대해서는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최하위는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마음만 앞서서 되는 것이 아니다. 오늘처럼 상대보다 더 많이 뛰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남은 홈경기에서는 지지 말자고 말했다. 이제 경기가 10경기도 남지 않았는데. 홈에서는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리자고 했다”라는 각오로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현대모비스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박무빈과 레이션 헤먼즈를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헤먼즈의 버저비터로 21-15를 만들었다. 2쿼터 초반에는 함지훈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흐름을 오래가지 못했다. 공격이 풀리지 않았고, 상대 압박 수비에 고전했다. 그러면서 순식간에 역전당했다. 마지막 공격에서 실책도 범하며 40-44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도 두 팀은 치열하게 싸웠다. 현대모비스는 헤먼즈의 활약으로 추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쿼터 막판 연속으로 실점하며 59-62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끝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역부족이었다. 외곽 슈팅은 연이어 빗나갔다. 거기에 실책까지 나왔다. 그렇게 아쉽게 패한 현대모비스다.

경기 후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상대 외국 선수들에게 너무 쉽게 3점슛을 내줬다. 경기 전에 이야기했던 것처럼 속공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데, 수비가 있는데도 무리하게 쏘다 빼앗겼다.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분위기에서 잘못된 선택이 자꾸 나왔다. 이런 플레이가 조금 더 줄었으면 좋겠다. 이기고 있을 때 쉬운 슛을 너무 맞아서 강조를 많이 했는데, 지킬 수 있는 포제션을 너무 쉽게 넘겨줬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또, 부진한 에이스 서명진에 대해서는 “많이 뛰니깐 힘들 것이다. 하지만 팀에 공격할 수 있는 선수가 (서)명진이 말고 없다. 항상 잘할 수 없다. 오늘 같은 경험을 해보며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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