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美 대사관 피격…벌써 두 번째

정성원 2026. 3. 1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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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바그다드에 있는 미국 대사관이 이란 소행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공격을 받았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 공관을 겨냥한 공격에 걸프 지역 전역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정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건물 옥상에서 큰 불길이 일어나고 하늘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불이 난 곳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있는 미국 대사관입니다.

현지시각 오늘 아침 대사관 헬리콥터 이착륙장에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

이번 공격에 대사관의 방공요격체계가 타격을 입었단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란 전쟁 시작 이후 바그다드 내 미국 대사관이 공격받은 것은 지난 7일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지난 10일에는 바그다드의 미국 외교지원센터가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번 대사관 공격은 미국이 이란 하르그 섬을 폭격한 뒤 이뤄졌다는 점에서 미국에 반발하는 이란, 또는 친이란 무장단체의 소행으로 추정됩니다.

이란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르그 섬 공습 사실을 발표한 직후 반격을 경고했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 / 하탐 알-안비야 본부 대변인]
"이란의 에너지 시설과 항구를 공격하면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이 의존하는 이 지역의 모든 석유 및 가스 시설이 불타고 파괴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 등 걸프국이 잠재적 보복 대상이 될 수 있단 관측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대대적인 공습'을 예고한 상황에서 중동 지역 전반의 미국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도 공습이 이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남은주

정성원 기자 jungs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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