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석유 심장’ 하르그섬 공격

이현용 2026. 3. 1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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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의 주요뉴스입니다.

국이 이란 원유수출의 심장부로 불리는 하르그 섬을 공격했습니다. 

그 의미와 파장을 집중 분석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대화 재개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달 말 방중을 계기로 북미대화가 추진될 지 주목됩니다.

전자발찌를 착용한 남성이 교제하던 여성을 길거리에서 흉기로 살해하고  도망쳤다가 검거됐습니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이란 전쟁이 보름째로 접어든 가운데, 미국이 이란의 숨통을 직격했습니다. 

이란 원유 수출 물량의 90%를 처리하고 있는 요충지, 하르그 섬을 공격했습니다. 

호르무즈 봉쇄 조치를 풀기위한 압박 전술로 보입니다.  

오늘의 첫소식,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황량한 들판 한가운데.

군사기지로 보이는 곳에 미사일이 잇따라 떨어지고 거대한 폭발이 일어납니다. 

활주로 위로도 미사일 폭격이 이어집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어제 중부사령부가 자신의 명령에 따라 이란의 하르그 섬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언론은 섬에서 15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폭격작전을 감행했다며, 이란의 핵심 요충지 하르그 섬의 모든 군사 목표물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가 '왕관의 보석'이라 칭한 하르그 섬은 페르시아만 안쪽의 작은 섬으로, 이란 원유 수출의 90%가 이뤄지는 복합 원유 터미널입니다.

이란의 해상 유전과 육상 유전에서 해저송유관을 통해 원유가 섬으로 모이면 섬 안의 원유 저장 탱크에서 처리한 뒤 선박에 싣는 공정이 이뤄집니다.

선박에 실린 원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 중국 등 해외로 수출됩니다.

대형 유조선이 정박할 수 있는 부두 시설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되자, 트럼프가 이란 경제의 숨통으로 불리는 이 원유 터미널을, 공격하는 전략적 결단을 내린 겁니다.

인도적 이유로 석유 시설은 파괴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방해하면 공격할 수 있다고도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하르그섬 공습 언급 직후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란의 석유 시설이 공격당할 경우 미국과 관련된 지역 내 모든 석유와 에너지 인프라를 잿더미로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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