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경고' 미, 하르그섬 대규모 공습…이란, 즉각 반격

조해언 기자 2026. 3. 14. 18:3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군이 이란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경제적 생명선인 '하르그섬'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이란은 곧바로 이라크에 있는 미국 대사관과 미군의 공중 급유기를 타격하며 반격했습니다.

먼저, 조해언 기자입니다.

[기자]

번쩍이는 섬광과 함께 이란 군 기지가 폭발합니다.

공항 시설과 활주로 등 주요 군사 인프라가 미군의 정밀 타격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한 미군의 하르그섬 공습 장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르그섬 내 모든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 며 해당 시설들이 완전히 말살됐다"고 공습 성과를 직접 확인했습니다.

전날 "쓰레기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라"며 남긴 거친 경고가 빈말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한 겁니다.

다만 이번 공격에서 하르그섬의 핵심인 석유 기반 시설은 제외됐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이란의 경제적 숨통을 완전히 끊기 전,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압박하기 위한 최후의 절제된 경고"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란은 즉각 미국의 아킬레스건을 찔렀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에 머물던 미 공군 공중급유기 5대를 기습 타격했습니다.

이번 전쟁으로 파괴된 미군 급유기는 최소 7대로 늘어났습니다.

CNN 등 주요 외신은 "미군의 장거리 작전 능력을 저해하려는 이란의 계산된 반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 조직인 이슬람저항군도 바그다드 미국 대사관을 미사일 공격하는 등 공습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라크에 추락한 미군 공중급유기 승무원 6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군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습니다.

미군의 '도박수'와 이란의 '보급망 타격'이 맞붙으면서, 중동은 이제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전면전의 벼랑 끝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지윤정 영상디자인 오영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