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0-2→ 2-2… 벼랑 끝에서 뒷심 발휘한 충북청주, 송창석 동점포로 경남 원정에서 극적 무승부

김태석 기자 2026. 3. 1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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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청주 FC가 두 골 차 열세를 따라잡는 끈질긴 저력을 보이며 적지에서 값진 승점 1점을 챙겼다.

루이 퀸타 감독이 이끄는 충북청주는 14일 오후 4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3라운드에서 경남 FC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충북청주는 전반 15분 권기표, 후반 15분 손호준에게 연속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25분 김선민, 후반 42분 송창석의 연속골에 힘입어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궁지에 몰린 충북청주는 후반 25분 한 골을 만회하며 다시 추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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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창원)

충북청주 FC가 두 골 차 열세를 따라잡는 끈질긴 저력을 보이며 적지에서 값진 승점 1점을 챙겼다.

루이 퀸타 감독이 이끄는 충북청주는 14일 오후 4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3라운드에서 경남 FC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충북청주는 전반 15분 권기표, 후반 15분 손호준에게 연속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25분 김선민, 후반 42분 송창석의 연속골에 힘입어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전반전은 치열한 공방 속에서 시작됐다. 원정팀 충북청주가 경기 초반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7분 먼저 골문을 위협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문 앞에 자리한 조윤성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후 경남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전반 15분 원기종이 충북청주 진영 왼쪽에서 반대편으로 넘긴 볼을 박스 외곽에서 이어받은 권기표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렸고, 이 슛이 노동건 골키퍼가 지키는 충북청주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맞은 충북청주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7분 윤석영이 박스 왼쪽에서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중앙에 있던 가르시아가 왼발 터닝슛을 시도했지만 슈팅이 빗맞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32분에는 민지훈이 경남 골키퍼 이범수의 위치가 약간 앞서 있다는 점을 읽고 먼 거리에서 기습적인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옆그물을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충북청주에는 전반 35분 예상치 못한 변수도 발생했다. 노동건이 박스 안 오른쪽에서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접질렸다. 충북청주는 벤치에 대기하고 있던 백업 골키퍼 조성훈을 급히 투입하며 공백을 메워야 했다.

경남은 전반 막판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42분 윤일록이 오른쪽 측면에서 빠르게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으로 쇄도한 김현오가 결정적인 헤더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충북청주 골키퍼 조성훈이 몸을 날려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갑작스럽게 투입된 조성훈은 몸이 덜 풀린 상황에서도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승기를 잡은 경남은 후반 들어 점수 차를 벌리며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13분 박스 오른쪽에서 권기표가 기습적인 왼발 터닝슛을 시도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고, 2분 뒤 결국 두 번째 골이 터졌다.

후반 15분 충북청주 진영 오른쪽에서 김정현이 반대편으로 올린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레프트 윙백 손호준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경남은 1분 뒤 윤일록이 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옆그물을 때리는 등 점유율은 낮았지만 효율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궁지에 몰린 충북청주는 후반 25분 한 골을 만회하며 다시 추격에 나섰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경남 수비수 루컹이 헤더로 걷어내자, 빠르게 박스 안으로 침투한 수비형 미드필더 김선민이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다. 이범수가 가까스로 잡아내는 듯했지만 공은 이미 골라인을 넘어간 뒤였다.

경기 내내 볼 점유를 통해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운영하던 충북청주는 이 골을 계기로 자신감을 되찾았고 계속해서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41분 박스 왼쪽에서 교체 투입된 이라클리가 감각적인 왼발 발리슛을 시도하며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었지만 이범수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충북청주는 결국 균형을 맞췄다. 후반 43분 박스 왼쪽 깊숙한 지역으로 침투한 송창석이 이라클리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고, 이 슛이 그대로 경남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경기의 희비가 갈렸다.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두고 있던 경남은 허탈한 무승부를 받아들여야 했고, 충북청주는 패배로 기울던 경기에서 승리와도 같은 무승부를 챙겼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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