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란에 "주변국 공격은 자제해야" 성명

박지영 2026. 3. 1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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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란에 주변국 공격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1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인접 국가들을 표적으로 삼는 행위를 중단하기를 이란의 형제들에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와이넷뉴스는 "하마스가 이란의 주변국 공격에 대해 비판 성명을 내지 않을 경우 카타르가 하마스에 대한 재정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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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와 달리 이스라엘 공격 안 해
"걸프국 지원 받는 하마스 곤란할 것"
"카타르가 성명 압박했다" 보도도
가자지구의 칸유니스 어린이들이 10일 부서진 건물 앞에서 음식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칸유니스=AFP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란에 주변국 공격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1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인접 국가들을 표적으로 삼는 행위를 중단하기를 이란의 형제들에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국·이란 전쟁에 대해서는 이란을 지지했다. 하마스는 "국제법에 따라 이란에게는 이용 가능한 모든 수단으로 침략에 대응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예맨 친이란 후티 반군과 함께 '저항의 축'으로 분류된다. 저항의 축 세력들은 이란과 함께 미국, 이스라엘에 대항해왔다. 헤즈볼라는 전쟁 시작 이후 이란 편에 서서 참전했지만,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겨냥한 군사행동해 나서지 않은 상태다. 전쟁 첫날 이란의 최고지도자였던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하자 "악랄한 범죄"라고 비판한 것이 다였다.

외신은 하마스가 걸프 전역에 지지기반을 두고 있기에 헤즈볼라처럼 이란 편에 참전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하마스는 이란과 전략적 유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동시에 걸프 지역 전역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짚었다.

카타르의 압박으로 이번 성명을 냈다는 분석도 있다. 이스라엘 와이넷뉴스는 "하마스가 이란의 주변국 공격에 대해 비판 성명을 내지 않을 경우 카타르가 하마스에 대한 재정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박지영 기자 jy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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