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보다 값진 도전, 한국 휠체어 컬링 혼성 4인조 , 눈물 속에서도 다시 외친 '대한민국 화이팅'

류승우 기자 2026. 3. 1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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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기자┃16년 만의 패럴림픽 메달 도전에 나섰던 대한민국 휠체어컬링 혼성 4인조 대표팀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웨덴에 4대7로 아쉽게 패하며 메달 문턱에서 멈춰 섰다.

앞서 믹스더블 종목에서 백혜진-이용석 조가 16년 만의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컬링에 희망의 불씨를 지핀 가운데, 혼성 4인조 대표팀 역시 '동반 메달'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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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의 메달 도전... 스웨덴과 끝까지 물고 늘어진 명승부
남봉광·양희태 명품 샷 작렬... 마지막까지 1점 차 추격전
힘들고 괴로워도 컬링은 내 인생...태극전사들의 아름다운 도전
16년 만의 패럴림픽 메달 도전에 나섰던 대한민국 휠체어컬링 혼성 4인조 대표팀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웨덴에 4대7로 아쉽게 패하며 메달 문턱에서 멈춰 섰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STN뉴스] 류승우 기자┃16년 만의 패럴림픽 메달 도전에 나섰던 대한민국 휠체어컬링 혼성 4인조 대표팀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웨덴에 4대7로 아쉽게 패하며 메달 문턱에서 멈춰 섰다. 그러나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과 서로를 향한 응원으로 감동을 남겼고, "힘들고 괴로워도 컬링은 내 인생"이라는 고백처럼 또 다른 도전을 약속했다.

대한민국 휠체어컬링 혼성 4인조 대표팀이 동계 패럴림픽 무대에서 마지막까지 투혼을 불태웠다.

남봉광(45), 차진호(54·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방민자(64·전남장애인체육회), 양희태(58), 이현출(40·강원도장애인체육회) 등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5위)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 휠체어컬링 혼성 4인조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웨덴에 4대7로 패했다.

경기 결과는 패배였지만, 경기 내용만큼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다.

앞서 믹스더블 종목에서 백혜진-이용석 조가 16년 만의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컬링에 희망의 불씨를 지핀 가운데, 혼성 4인조 대표팀 역시 '동반 메달'에 도전했다.

양희태·남봉광의 명품 샷…끝까지 이어진 추격전

경기 초반부터 한국은 끈질긴 경기력을 보여줬다. 3엔드에서 '바이스 스킵' 양희태의 정교한 샷이 빛났다. 상대 스톤을 정확히 밀어내며 2점을 따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7엔드에서는 남봉광의 '키샷'이 터졌다. 버튼 위에 정확히 스톤을 올려놓으며 분위기를 단숨에 바꿨고, 이어 양희태의 정확한 샷까지 더해 4-5, 단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마지막 8엔드에서도 한국은 스틸을 노리며 치밀한 수비 전략을 펼쳤다. 양희태의 혼신의 드로샷이 하우스 1번 자리를 차지하며 연장 가능성을 살렸지만, 스웨덴의 마지막 샷이 절묘하게 한국 스톤을 밀어내며 승부가 갈렸다. 스코어는 4-7. 메달은 눈앞에서 멀어졌다.

컬링은 내 인생…눈물 속에서도 이어진 도전의 약속

경기 후 선수들의 인터뷰에는 아쉬움과 동시에 깊은 울림이 담겼다. 스킵 이현출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여러 모로 부족했는데, 특히 제가 부족했던 것 같다. '아쉽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믹스더블 은메달리스트 백혜진의 남편이기도 한 남봉광은 사상 첫 '부부 동반 메달'이라는 꿈을 아쉽게 놓쳤다. 이날 그는 테이크아웃 성공률 90%, 드로샷 성공률 84%라는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결과는 따라오지 않았다.

남봉광은 담담하게 말했다. "4강에서 캐나다에 패한 뒤에도 아내가 계속 '할 수 있다'고 응원해줬다. 기대한 성적을 이루지 못해 아쉽지만, 다음 기회가 온다면 더 노력하겠다."

맏형 양희태의 말은 더욱 깊은 여운을 남겼다. "마지막에 조금 더 집중력이 필요했다. 경기는 졌지만 컬링을 하며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힘들고 괴로워도 컬링은 제 인생이다."

메달보다 값진 투혼…대한민국이 기억할 이름들

비록 메달은 놓쳤지만, 선수들이 남긴 감동은 금메달 못지않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 서로를 격려하는 팀워크, 그리고 스포츠를 향한 순수한 열정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대한민국의 이름을 걸고 빙판 위에서 싸운 그들의 도전은 이미 충분히 빛났다. "대한민국의 이름을 걸고 나가 싸운 그대들이 진정한 영웅들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영웅들 화이팅!" 비록 동메달은 놓쳤지만, 태극전사들의 '행복 컬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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