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한지은, 월드챔피언십 결승행…“이기기 위해 100% 에너지 소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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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를 100% 소진했다."
프로당구 왕중왕전 격인 월드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한 한지은(25·에스와이)의 목소리는 떨렸다.
포커 페이스 한지은이 14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여자부 4강전에서 이우경(에스와이)을 세트 점수 4-2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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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우승상금 1억 놓고 결승전

“에너지를 100% 소진했다.”
프로당구 왕중왕전 격인 월드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한 한지은(25·에스와이)의 목소리는 떨렸다. 그는 “경기 중에도 엄청 떨었다. 온 몸의 에너지를 다 썼다”며 결승 진출의 순간을 회상했다.
포커 페이스 한지은이 14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여자부 4강전에서 이우경(에스와이)을 세트 점수 4-2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한지은은 김가영(하나카드)-김세연(휴온스)의 4강전 승자와 15일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월드챔피언십은 시즌 상금랭킹 1~32위가 참여하는 최종전으로 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프로 3년 차인 한지은은 가장 큰 대회에서 정상을 조준하고 있다.
큰 경기에 강한 한지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2승을 포함해 4강전까지 단 한번도 지지 않았다. 이날 4강전에서 팀 동료이자 선배인 난적 이유경을 만나서도 1~2세트를 거머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지은은 이우경의 반격에 3~4세트를 내리 빼앗기며 동률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결국 5세트 선전에 이어 6세트 극적인 역전 뒤집기로 최후에 웃었다.
한지은은 6세트 마지막 1점을 넣지 못해 10-10 상황까지 몰렸지만, 네번째 마무리 기회에서 기어코 1점을 추가하면서 승패를 갈랐다. 이우경의 회심의 공격이 목적구를 살짝 빗나가면서 위기에서 탈출했다.

한지은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친한 우경 언니와 만나 엄청 떨었고 평소의 루틴도 흔들렸다. 공을 겨냥해도 마음처럼 잘 돼지 않았다”며 마지막 승부구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저만 노력하는 것이 아니다. 모두가 저 이상으로 연습해 경기에 나선다. 매 시즌 선수들의 경기력이 올라가기 때문에 누가 이길지 모른다”고 부연했다.
2023~2024 시즌 데뷔한 한지은은 아마 시절부터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얼굴 표정도 잘 바뀌지 않아 멘털이 뛰어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프로 데뷔 첫 시즌 월드챔피언십 무대에서 퍼펙트 큐를 기록하는 등 4강에 진출한 바 있고, 이듬해 크라운해태배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우승에 근접한 선수로 평가 받는다. 당연히 이번 대회에 찾아온 트로피 쟁취 기회를 놓칠 수 없다.
한지은은 “오랜만에 4강에 올랐고 경기장 분위기도 달라 많이 떨었다”며 “내일 결승전에서는 누가 올라오든 최선을 다해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또 “두께와 속도, 스트로크의 루틴을 다잡아야 한다. 흔들리지 않게 결승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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