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서 이란으로 미사일 발사”…걸프국 개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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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이 중동 전면전으로 번질 거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바레인에서 이란 방향으로 미사일이 발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미사일 발사 영상을 판독한 결과 "바레인 북부 주거지 인근에서 이란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2발이 발사되는 장면을 포착했다"며 "이는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이 시작된 뒤 걸프 국가에서 이란을 향한 공격이 확인된 첫 사례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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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이 중동 전면전으로 번질 거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바레인에서 이란 방향으로 미사일이 발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미사일 발사 영상을 판독한 결과 “바레인 북부 주거지 인근에서 이란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2발이 발사되는 장면을 포착했다”며 “이는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이 시작된 뒤 걸프 국가에서 이란을 향한 공격이 확인된 첫 사례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가 판독한 영상은 지난 7일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것으로, 바레인 북부 주거지역과 공항 인근에서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2발의 미사일이 발사돼 하늘에 연기 궤적을 남기며 이란 방향인 북동쪽으로 날아가는 장면이 담겼다.
뉴욕타임스는 “영상만으로는 발사 주체가 바레인에 주둔한 미군인지 바레인군인지 명확하지 않다”며 “다만 영상을 검토한 군사 전문가들은 최소 한 발의 미사일이 미군 장비에서 발사된 것으로 분석했다”고 전했다. 영상 속 두 번째 미사일 발사대가 미국이 이번 전쟁에서 사용해온 다연장 로켓 시스템 ‘엠(M)142 하이마스(HIMARS) 트럭’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앞서 이란은 미군기지를 둔 걸프 국가들이 미국의 이란 공격에 협조하고 있다고 비판했지만, 걸프 국가 대부분은 자국 영토나 영공을 이란 공격에 사용토록 허용한 적 없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지 않을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바레인이 자국에서의 대이란 공격을 용인한 것은 바레인 왕실 내 자리 잡은 이란에 대한 반감 때문일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바레인 국민 다수는 이란의 국교와 똑같은 시아파이지만 왕실은 수니파이며, 이 때문에 바레인 왕실이 이란에 대해 비우호적 태도를 취해왔다는 것이다. 바레인은 또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아랍 국가들 중에서 비교적 이스라엘에 우호적인 나라다.
한편 지금까지 걸프 국가 내에서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숨진 민간인은 최소 12명이다. 이밖에도 미국 군인 7명과 걸프 국가 군인과 국경수비대원 등 6명이 숨졌다. 바레인 정부에 따르면 전쟁 발발 이래 이란은 바레인을 향해 미사일 100여발과 드론 191대를 발사했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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