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믿고 보는 ㅂㅈㅎ 듀오’ 정관장, KCC 꺾고 30승 고지 … 1위 LG와 1.5게임 차

손동환 2026. 3. 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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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10개 구단 중 2번째로 ‘30승 고지’에 올라섰다.

안양 정관장은 1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KCC를 91-86으로 꺾었다. 46번째 경기 만에 30승 고지를 밟았다. 1위 창원 LG(32승 15패)와는 1.5게임 차를 기록했다.

정관장은 2쿼터부터 치고 나갔다. 4쿼터 중반까지 KCC의 추격에 휘말렸으나, 변준형(188cm, G)과 박지훈(184cm, G)이 중심을 잡아줬다. 그리고 조니 오브라이언트(204cm, C)가 경기 종료 32.2초 전 쐐기 3점(89-84). 정관장은 의미 있는 승리를 기록했다.

1Q : 안양 정관장 18-13 부산 KCC : Oh! Bryant!

[조니 오브라이언트 1Q 기록]
- 10분, 8점(2점 : 2/3, 3점 : 1/2) 3리바운드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팀 내 1Q 최다 리바운드

조니 오브라이언트(204cm, C)는 정관장의 1옵션 외국 선수다. 슈팅을 주무기로 삼는 외국 선수. 다시 말해, 포워드 유형의 외국 선수다.

그러나 오브라이언트는 어지간한 빅맨들을 잘 막는다. 버티는 수비 또한 잘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관장의 수비 지표가 좋았다.

오브라이언트의 건실함은 KCC전에도 나왔다. 오브라이언트는 먼저 숀 롱(208cm, C)을 잘 제어했다. 숀 롱의 1쿼터 득점을 ‘3’으로 묶었다. 숀 롱에게 골밑 득점할 기회 또한 주지 않았다(숀 롱 1Q 2점슛 시도 개수 : 2개).

그리고 오브라이언트는 유기적인 흐름 속에 자기 찬스를 살폈다. 여러 지점에서 점수를 따냈다. 공격에서도 좋은 효율을 보여줬다. 그렇기 때문에, 정관장이 KCC보다 먼저 치고 나갈 수 있었다.

2Q : 안양 정관장 45-37 부산 KCC : 기대 이상의 화력

[정관장-KCC, 2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27-24
- 2점슛 성공 개수 : 8-7
- 3점슛 성공 개수 : 3-2

 * 모두 정관장이 앞

정관장은 2쿼터에 브라이스 워싱턴(196cm, F)을 투입했다. 워싱턴의 핵심 임무는 ‘오브라이언트의 휴식’이다. 워싱턴의 구체적인 임무는 ‘이타적인 공격’과 ‘버티는 수비’였다.

워싱턴이 주어진 임무를 잘했다. 그리고 문유현(181cm, G)이 공격을 영리하게 전개했다. 한승희(197cm, F)도 코너를 지배했다. 모든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공격에 참가했기에, 정관장은 KCC 수비의 빈틈을 빠르게 찾았다.

그 결과, 정관장의 2쿼터 2점슛 성공률은 80%(8/10)에 달했고, 정관장의 2쿼터 3점슛 성공률은 50%(3/6)였다. 이는 정관장의 2쿼터 득점을 한껏 끌어올렸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의 고민을 잠시 내려놓게 했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이 경기 전 “공격이 좋아져야 할 건데...”라고 했기 때문이다.

3Q : 부산 KCC 67-67 안양 정관장 : 에이스이자 리더

[허훈 3Q 기록]
- 10분, 13점(3점 : 3/6) 3어시스트 2리바운드(공격 1)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3점슛 (정관장 3Q 3점슛 성공 : 3개)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어시스트

KCC는 일명 ‘슈퍼 팀’이다. 호화군단이다. 다만,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필요했다. 이상민 KCC 감독은 리더로 허훈(180cm, G)을 낙점했다.

허훈은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 중 하나다. 경기 조립 능력과 패스, 득점력 모두 겸비했기 때문이다. 승부처 해결 능력이 백미다.

KCC는 3쿼터 시작 1분 55초 만에 43-55로 밀렸다. 허훈이 본격적으로 나섰다. 3점슛과 2대2로 정관장 수비의 빈틈을 찾았다.

허훈은 3쿼터 마지막 33초 동안 KCC 팬들에게 도파민을 선사했다. 특히, 3쿼터 마지막 공격을 3점 버저비터로 장식. KCC 팬들의 데시벨을 어느 때보다 높였다. 허훈의 버저비터가 동점으로 연결돼서다.

4Q : 안양 정관장 91-86 부산 KCC ; 승부처 집중력

[정관장-KCC, 2025~2026 맞대결 결과]
1. 2025.10.22.(안양정관장아레나) : 60-57 (승)
2. 2025.12.04.(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77-72 (승)
3. 2025.12.14.(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76-103 (패)
4. 2026.01.04.(안양정관장아레나) : 76-68 (승)
5. 2026.02.07.(안양정관장아레나) : 91-79 (승)
6. 2026.03.14.(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91-86 (승)

 * 상대 전적 : 5승 1패

변준형(188cm, G)이 먼저 균열을 일으켰다. 베이스 라인 패턴 이후 볼을 획득했고, 김동현(190cm, G)의 거친 수비를 몸으로 밀어낸 것. 레이업을 성공함과 동시에, 파울에 의한 추가 자유투를 얻었다. 정관장은 이때 76-73으로 앞섰다.

정관장의 수비가 숀 롱의 덩크를 실패로 돌렸다. 변준형이 이를 속공으로 연결했다. 파울에 의한 추가 자유투를 또 한 번 이끌었다. 정관장은 78-73으로 달아났다. 남은 시간은 4분 58초였다.

그러나 변준형이 추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다. KCC와 정관장의 간격이 확 벌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허훈이 반격했다. 3점과 2대2로 연속 5점에 기여했다. 그 결과, KCC는 경기 종료 4분 10초 전 동점(78-78)을 만들었다.

변준형과 박지훈, 오브라이언트가 KCC 림을 두드렸다. 이들의 조화가 승부처에서 잘 이뤄졌다. 그 결과, 정관장은 어려웠던 승부를 잡았다. KCC와의 2025~2026 정규리그 맞대결을 5승 1패로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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