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증시…연금투자 대안 TDF 주목

류현주 기자 2026. 3. 14.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생애주기펀드(TDF·Target Date Fund)가 연금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하고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구조 덕분에 급격한 시장 변동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최근과 같은 변동성 장세에서 분산투자와 자동 자산배분 기능을 갖춘 TDF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은퇴시점 맞춰 위험자산 조정
장기적 배분으로 안정적 운용
중동전쟁 속 급락장에도 ‘선전’
NH아문디, 자금 유입 이어져
‘TDF 시리즈’ 순자산 1조 돌파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생애주기펀드(TDF·Target Date Fund)가 연금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하고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구조 덕분에 급격한 시장 변동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추세에 TDF 자금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NH-Amundi(아문디)자산운용(대표 길정섭)은 ‘하나로(HANARO) TDF 시리즈’의 순자산총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신한펀드파트너스에 따르면 3일 기준 하나로 TDF 시리즈의 전체 순자산총액은 1조26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6000억원, 11월 75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4개월 만에 1조원 고지를 넘어섰다.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도입 이후 연금 자금 유입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연금상품 특성상 단기 성과보다 장기 운용 성과가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작용하는 점도 자금 유입 요인으로 꼽힌다.

수익률도 눈에 띈다. 12일 기준 설정연도(빈티지)별 5년 수익률은 ▲TDF2045 55.38% ▲TDF2040 55.74% ▲TDF2035 49.63% ▲TDF2030 43.48% ▲TDF2025 37.93%로 주요 구간에서 업권 최상위를 기록했다.

TDF는 ‘타깃데이트펀드’의 약자로 은퇴 예정 시점을 기준으로 설정된 연도에 맞춰 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연금 특화형 펀드다. 초기엔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높게 가져가고 시간이 지날수록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하나로 TDF는 올스프링자산운용(옛 웰스파고자산운용)의 운용 자문을 통해 30년의 글로벌 TDF 운용 노하우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NH아문디는 올스프링자산운용과 공동 연구를 통해 한국인의 생애주기에 맞춘 자산배분 모형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시장 급락 등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방어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동적 위험관리 전략도 적용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TDF는 증시 급락 국면에서도 선전했다. 신한펀드파트너스에 따르면 12일 기준 하나로 TDF 평균 수익률은 -2.1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 등락률(-10.53%)과 비교하면 하락폭이 제한적이다. 중동지역 지정학적 긴장 여파로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렸지만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가 변동성 방어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최근과 같은 변동성 장세에서 분산투자와 자동 자산배분 기능을 갖춘 TDF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장기 투자 성격이 강한 연금 자산 운용에서 안정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서진희 NH-Amundi자산운용 글로벌투자부문장은 “장기 자산배분 전략을 근간으로 삼되 시장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위험자산 비중을 조절하고 환율 변동에 적극 대응하고자 동적 환헤지 전략을 지속적으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