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미국 대사관 부지 내 미사일 피격

박지영 2026. 3. 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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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바그다드에 있는 미국 대사관 부지에 미사일이 떨어져 폭발했다.

AP통신 14일(현지시간) 이라크 보안 당국자를 인용해 "이날 아침 바그다드 미국 대사관 단지 내 헬리콥터 이착륙장에 미사일 한 발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AP가 확보한 영상에는 미사일이 폭발한 뒤 대사관 단지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바그다드에 있는 미 대사관 단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 외교 시설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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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내 헬기장에서 미사일 폭발
이란 소행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아
이라크 바그다드의 미국 대사관 단지에서 14일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바그다드=AP 연합뉴스

이라크 바그다드에 있는 미국 대사관 부지에 미사일이 떨어져 폭발했다.

AP통신 14일(현지시간) 이라크 보안 당국자를 인용해 "이날 아침 바그다드 미국 대사관 단지 내 헬리콥터 이착륙장에 미사일 한 발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AP가 확보한 영상에는 미사일이 폭발한 뒤 대사관 단지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공격이 이란의 소행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이란을 지지하는 이라크 내 무장세력이 벌인 사건일 가능성도 있다.

바그다드에 있는 미 대사관 단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 외교 시설 중 하나다. 이란과 연계된 무장 단체들은 개전 이후 로켓·드론을 이용해 이곳을 노린 공격을 계속 해왔다. 이달 10일에도 이라크 주재 미국 외교 인력을 지원하는 대규모 군수 거점인 바그다드 외교지원센터(BDSC)가 드론 공격을 받았다. 이 공격은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 조직 '이라크 이슬람저항군'(IRI) 산하 민병대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측됐다.

이란과 대리 세력의 보복으로 추정되는 공격은 중동 전역의 미 외교 시설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전쟁이 시작된 이후 쿠웨이트 주재 미 대사관 건물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영사관 등이 잇따라 피격됐다. 미국 국무부는 최근 중동 내 여러 국가에서 비필수 외교 인력을 대거 철수시키고 있다.

박지영 기자 jy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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