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5득점 빅이닝→투수 6명 릴레이 무실점' 삼성 허리 튼튼하네, 두산에 5-4 신승…이영하 3이닝 5실점 패 [MD이천]

[마이데일리 = 이천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14일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선발 라인업
삼성 :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류지혁(2루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지명타자)-강민호(포수)-함수호(좌익수)-전병우(3루수)-김지찬(중견수), 선발투수 장찬희.
두산 : 박준순(2루수)-이유찬(유격수)-박지훈(1루수)-다즈 카메론(지명타자)-김주오(유격수)-김대한(중견수)-김기연(포수)-박계범(3루수)-조수행(좌익수), 선발투수 이영하.

삼성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회초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묶어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강민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잔루 만루.
위기 뒤 기회라고 했던가, 두산이 먼저 웃었다. 1회말 선두타자 박준순이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유찬이 장찬희의 2구 142km/h 직구를 통타, 좌월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 홈런을 쳤다.
두산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김대한의 볼넷, 김기연과 박계범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다. 조수행은 삼진 아웃. 박준순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탰고, 이유찬도 1타점 희생플라이를 때려냈다.

삼성이 한 번에 경기를 뒤집었다. 3회 선두타자 이재현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김성윤이 투수 옆으로 절묘한 번트 안타를 쳤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디아즈가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김영웅이 볼넷을 얻어 1사 만루가 됐다. 강민호는 2루수 인필드플라이로 물러났다. 여기서 함수호가 2타점 2루타, 전병우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양 팀 모두 선발이 내려가자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계속해서 전광판에 '0'이 새겨졌다. 삼성은 4회부터 매 이닝 불펜 투수에게 1이닝을 맡겼고, 투수들은 임무를 완수했다.
9회 1점 차 터프 세이브 상황에서 육선엽이 등판했다. 대타 강승호가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 나갔다. 대타 오명진 타석에서 삼성 포수 박진우가 잠깐 공을 흘렸다. 이때 강승호가 진루를 노렸는데, 2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육선엽은 오명진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윤준호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박계범 타석에서 다시 대타 안재석이 투입됐다. 육선엽은 안재석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의 5-4 승리.

삼성 선발투수 장찬희는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타선이 패배를 지워줬다. 이어 3회 삼자범퇴 호투로 다음 투구를 기대케 했다.
이후 진희성-정민성-정재훈-홍승원-최하늘이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육선엽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은 6안타 5볼넷을 집중해 5점을 뽑았다. 결승타의 주인공 전병우는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함수호도 3타수 1안타 1득점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재현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이날 유일한 멀티 히트를 쳤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3이닝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이유찬이 3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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