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수 있는 집 사라진다" 아내는 한숨만...15억 아파트에 무슨일? [부동산 아토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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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시세 15억원 이하는 '매수 마지노선'으로 불린다.
이런 가운데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15억원 이하 비중은 감소하는 반면 25억원 초과 비중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5억원 이하 아파트의 경우 30대가 핵심 매수 계층이다.
고가주택이 몰려 있는 강남권 아파트 시장에서 15억원 이하는 비중은 극히 미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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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시세 15억원 이하는 '매수 마지노선'으로 불린다. 대출규제가 영향을 미쳤다. 주담대 한도가 15억원 이하는 최대 6억원이다. 반면 15억원 초과~25억원 이하 4억원, 25억원 초과 2억원으로 묶여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15억원 이하 비중은 감소하는 반면 25억원 초과 비중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R114에 의뢰해 서울 아파트 매매 시세 구간별 가구수 비중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중간 가격 주택 비중은 감소하고 있고, 저가 아파트는 큰 변화가 없는 반면 고가 아파트는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시세 15억원 이하 비중이 2023년에는 74%를 기록했다. 10채 중 8채 가량이 15억원 이하였다. 이 비중은 2024년 71%로 줄었고, 지난해 말에는 66%까지 떨어졌다. 올 2월 말에는 65%를 기록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6억원 이하는 큰 변동 없이 일정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부동산R114 통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 시세 6억원 이하 비중은 2020년 21%에서 2021년에는 8%까지 하락했다. 이후 시장 침체와 맞물리면서 2023년에 13%까지 늘었고, 이후 15%선에서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6억 ~ 15억원 이하 비중은 2023년 62%에서 올 2월에 51%로 감소한 것이다. 15억원 이하 비중 감소 주요 원인이 6억 ~ 15억원대에서 나온 것이다.
초고가 주택인 25억원 초과 비중은 증가했다. 2023년에는 8%에 불과했지만 2024년에는 11%로 증가했다. 2025년 말 15%를 거쳐 올 2월에는 20%로 증가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대출규제 영향 등으로 최근 들어 거래 10건 중 8~9건이 15억원 이하로 채워질 정도"라며 "결국 15억원 이하 쏠림이 신고가로 연결되면서 해당 구간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15억원 이하 주택은 강남과 달리 집값이 안 떨어진다는 희망도 깔려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15억원 이하 아파트의 경우 30대가 핵심 매수 계층이다. 일선 중개업소에 따르면 역세권 대단지의 경우 매물이 나오는 즉시 거래된다는 소식이다.
반면 초고가 주택의 경우 현금 부자들의 ‘그들만의 리그’가 더 고착화 되는 모습이다. 고가주택이 몰려 있는 강남권 아파트 시장에서 15억원 이하는 비중은 극히 미미하다. 강남구의 경우 시세 15억원 초과 비중이 87%에 이른다. 서초구도 비슷한 수준이다. 송파구는 71%를 기록하고 있다. 대출 규제가 더 세지면서 현금 여력을 갖춘 일부 수요자만 접근할 수 있는 시장이 된 것이다.
한편 정부는 조만간 똘똘한 한 채와 다주택자를 겨냥한 추가 초강력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보유세, 양도세 등 세제 개편은 물론 추가 다주택자 대출규제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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