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폭격한 이란 ‘생명줄’…하르그섬은 어떤 곳? [지금뉴스]

양민효 2026. 3. 14. 14:1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 호르무즈 해협의 하르그섬을 공격해 군사 목표물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걸프 해역의 하르그섬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북서쪽 483km, 이란 본토에선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합니다.

면적 25제곱킬로미터, 울릉도의 3분의 1크기인 하르그섬엔 대규모 원유 터미널이 있습니다.

해저 파이프라인이 이 터미널과 이란의 주요 유전들을 연결하고, 섬 남쪽엔 수십개의 대형 저장 탱크가 있습니다.

이란 원유 수출의 90%가 하그르섬을 통과하는 만큼, 이란 경제의 핵심 요충지입니다.

이란의 아킬레스건과 같은 하르그섬은 1980년대 이란 이라크 전쟁때 이라크의 집중 폭격을 받았지만, 역대 미국 행정부는 이를 레드라인으로 여겨 왔습니다.

이스라엘 역시 지난해 6월 '12일 전쟁' 때와 이번에 하르그섬 폭격은 제외했습니다.

후폭풍이 크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군의 하르그섬 작전 가능성이 대두되자 섬을 장악할 경우 이란 경제를 마비시킬 수 있지만, 인근 걸프 산유국들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이어져 국제 유가가 폭등할거란 우려도 나왔습니다.

이번 하르그섬 공격에 "중동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폭격 중 하나를 감행했다"던 트럼프 대통령 역시 "석유 인프라는 파괴하지 않기로 했다"며 안전판을 남겨뒀습니다.

반격을 예고한 이란은 "자국의 석유와 에너지 시설이 타격받을 경우 미국과 협력하는 에너지 기업들의 인프라를 공격할 것" 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앞서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은 "걸프 해역의 이란 섬을 공격한다면 페르시아만을 침략자들의 피로 물들일 것"이라며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