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2월 4주 이후 3주 연속 하락세 송파 0.17%, 강남 0.13%, 서초 0.07%↓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대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오는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서울 강남3구 아파트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2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동남권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11% 하락했다. 이는 2월 4주 첫 하락을 보인 이후 3주 연속 하락이다. 여기에 하락폭도 매주 증가(2월 4주 0.03%, 3월 1주 0.05%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락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송파구 매매가격은 0.17% 하락으로 서울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강남구는 0.13%, 서초구는 0.07% 하락했다.
실거래가 하락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개포루체하임' 전용 59m²(7층)는 27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 21일엔 동일 평형 8층 매물이 3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같은 하락에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아파트 매물이 늘어난 것이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5월 9일에 유예를 중단하는 것은 이미 지난해 정해진 일"이라며 "추가 연장에 대해선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못을 박았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은 예측 가능한 정상 사회로 복귀 중이다. 비정상을 정상화할 수단과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덧붙이며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