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렌카 vs 리바키나, 인디언 웰스 결승에서 우승 다툼

김홍주 기자 2026. 3. 1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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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WTA 1000 BNP파리바오픈 준결승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를 1시간 46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7-5, 6-4)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리바키나는 WTA 투어 통산 상대 전적에서 사발렌카에게 7승 8패로 열세에 있지만, 가장 최근 치러진 두 번의 결승전(WTA 파이널스, 2026 호주 오픈)에서는 리바키나가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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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호주오픈 결승전 재현, 사발렌카가 설욕할까?
인디언 웰스 결승에서 사발렌카와 리바키나가 우승을 다툰다. BNP파리바오픈 SNS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WTA 1000 BNP파리바오픈 준결승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를 1시간 46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7-5, 6-4)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리바키나는 작년 10월 닝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WTA 파이널스, 올해 호주 오픈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톱 10 선수들을 상대로 12연승을 달리고 있다. 2023년 인디언 웰스 우승자인 리바키나는 이번 승리로 개인 통산 두 번째 인디언 웰스 결승 무대를 밟게 되었다.

리바키나는 "최고의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이겨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팀과 함께 잘 준비해 왔고, 상위 랭커들을 상대로 승리하며 얻은 자신감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열린 4강전에서는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린다 노스코바(체코)를 세트 스코어 2-0(6-3, 6-4)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높은 기온으로 인해 코트가 빨라진 점을 잘 활용한 사발렌카는 11개의 서브 에이스와 37개의 위너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사발렌카는 최근 4년 동안 세 번째로 이 대회 결승에 올랐다. 또한 1989년 대회 창설 이후, 2년 연속 인디언 웰스 결승에 진출한 최초의 세계 랭킹 1위 선수가 되었다. 현역 선수 중 인디언 웰스 결승에 3회 진출한 선수는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와 사발렌카 단 두 명뿐이다. 사발렌카는 이번 시즌 톱 20 선수들을 상대로 7승 1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사발렌카는 "서브와 플레이 모두 훌륭했고, 상대의 서브 게임을 압박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며 경기력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팬들과 함께하는 사발렌카와 리바키나. BNP파리바오픈 SNS

사발렌카는 개인 통산 23번째 WTA 단식 타이틀에 도전한다. 리바키나는 WTA 투어 통산 상대 전적에서 사발렌카에게 7승 8패로 열세에 있지만, 가장 최근 치러진 두 번의 결승전(WTA 파이널스, 2026 호주 오픈)에서는 리바키나가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사발렌카는 큰 대회 결승에서 여러 차례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만큼 "이제는 그런 패배에 진절머리가 난다"고 말했다. 2023년 결승에서 리바키나에게 패배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리바키나와의 경기는 항상 첫 두세 번의 공방에서 승부가 갈리는 매우 공격적이고 빠른 템포의 테니스"라고 평가했다.  

리바키나는 "사발렌카와의 경기는 항상 치열하고 접전 상황에서 누가 더 공격적이고 단단하게 플레이하느냐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이번에도 서브와 압박이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대회 후 세계 2위에 오르게 되는 리바키나는 "랭킹을 더 올려 세계 1위가 되는 것이 다음 목표이며 올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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