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점 차 콜드패’에도 팬 향해 인사…한국 대표팀 행동에 세계 찬사 "마지막 장면은 결과 이상의 의미" [W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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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패배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품격을 잃지 않았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도미니카공화국에 완패했지만 경기 종료 후 보여준 행동이 전 세계 야구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로써 한국은 2009년 이후 노렸던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한국 대표팀의 행동이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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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큰 패배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품격을 잃지 않았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도미니카공화국에 완패했지만 경기 종료 후 보여준 행동이 전 세계 야구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준결승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0-10, 7회 콜드게임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9년 이후 노렸던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는 일찌감치 기울었다. 선발 류현진이 2회 도중 3실점을 허용하며 조기 강판됐다. 이어진 3회에도 대량 실점이 이어지며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7회에는 오스틴 웰스(뉴욕 양키스)에게 3점 홈런까지 허용하며 결국 10점 차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끝났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한국 대표팀의 행동이 큰 화제를 모았다. 일본 스포츠 매체 '주니치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선수단은 패배 직후 곧바로 더그아웃에서 나와 1루 파울라인에 줄지어 섰고, 관중석을 향해 일제히 고개 숙여 인사했다. 끝까지 응원을 보낸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장면이었다.
이 모습은 WBC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됐다. 곧바로 팬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정말 훌륭한 스포츠맨십이다”, “이 경험을 발판 삼아 더 강해지길 바란다”, "한국 대표팀에 경의를 표한다. 끝까지 멋진 싸움이었다", "이 장면을 보고 그들을 더욱 존경하게 됐다", "한국, 정말 멋진 팀이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패배는 뼈아팠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팬들에게 예의를 잃지 않는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국은 일본과 함께 속했던 1라운드 C조에서 2승2패를 기록했다. 조 2~4위가 모두 같은 성적을 거두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실점률에서 앞서며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17년 만에 WBC 8강 무대를 밟았다.
이 매체는 "비록 4강 문턱에서 멈췄지만, 마이애미에서 보여준 마지막 장면은 결과 이상의 의미로 남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KBO에 따르면 WBC를 마친 대표팀은 아틀라스에어 전세기를 통해 국내로 귀국한다. 전세기는 마이애미에서 15일 오전 1시 출발해 알래스카를 경유, 인천국제공항에 15일 오후 8시 40분 도착한다.
메이저리그에 소속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저마이 존스, 고우석(이상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은 귀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지 않고, 미국 현지에서 각자 소속팀 스프링캠프로 이동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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