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역대급 비축유 방출…러-우戰 대비 2배

윤승옥 2026. 3. 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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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서산비축기지. 사진=뉴시스(한국석유공사 제공)

정부가 중동 분쟁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역대 6번째로 비축유를 방출합니다.

14일 정부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국제에너지기구(IEA) 이사회 결정에 따라 비축유 2246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글로벌 원유 수급 불안이 심화함에 따라 IEA 32개 회원국이 총 4억 배럴의 비축유를 공동 방출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IEA 회원국 전체 방출 물량인 4억 배럴 중 한국의 분담 비중은 약 5.6% 수준입니다.

우리나라가 비축유를 방출하는 사례는 이번이 역대 6번째입니다.

이전까지 가장 많은 방출량을 기록했던 사례는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로, 당시 정부는 두 차례에 걸쳐 총 1165만 배럴을 방출했습니다.

이번에 결정된 2246만 배럴은 당시 방출량의 약 2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우리나라 전체가 약 8일간 소비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합니다. 국내 하루 평균 석유 소비량 280만 배럴 수준입니다.

이번 방출이 모두 이뤄진 이후에도 정부의 대응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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