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문턱 낮아지나”⋯대구경북 학생 6% 감소 변수

김재욱 기자 2026. 3. 14. 12: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경북 지역 고3 학생 수가 빠르게 감소하는 가운데 지방 의과대학 정원 확대까지 겹치면서 향후 의대 합격선이 내려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상위권 대학 재학생들의 반수 규모가 변수로 떠오르면서 합격선 하락폭은 예상보다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 의대 정원 확대와 학생 수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2027학년도부터 의대 합격선 하락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8학년도 고3 학생 1907명 줄어 6.0% 감소 전망
의대 정원 확대 겹치며 합격선 하락 가능성⋯“반수생 규모가 핵심 변수”
지난해 경북 포항서 수학능력시험을 응시하고 있는 학생의 모습. /경북매일DB

대구·경북 지역 고3 학생 수가 빠르게 감소하는 가운데 지방 의과대학 정원 확대까지 겹치면서 향후 의대 합격선이 내려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상위권 대학 재학생들의 반수 규모가 변수로 떠오르면서 합격선 하락폭은 예상보다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일반고 기준 대구·경북 고3 학생 수는 2026학년도 3만 1568명에서 2027학년도 3만 437명으로 1131명(3.6%) 감소할 전망이다. 2028학년도에는 2만 9661명으로 줄어 2026년 대비 감소폭이 1907명(6.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권 전체로 보면 감소세는 더 뚜렷하다. 2027학년도 지방권 고3 학생 수는 16만 9541명으로 2026학년도보다 6941명(3.9%) 줄어들고, 2028학년도에는 16만 5402명으로 감소폭이 1만 1080명(6.3%)까지 커질 전망이다.

반면 의대 선발 구조는 지방 중심이다. 전국 의대 모집 정원의 약 67%가 지방 의대이며 지방 의대 선발 인원의 60% 이상은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된다. 치대와 한의대, 약대 등 의약학 계열도 지역인재 선발 비중이 높은 구조다.

이 때문에 의대를 목표로 한 수험생들의 지방 이동이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수도권에서 의대 진입이 어려운 구조 속에서 지방 의대를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 의대 정원 확대와 학생 수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2027학년도부터 의대 합격선 하락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합격선의 핵심 변수는 반수생 규모가 될 전망이다. 서울 주요 대학 자연계열 재학생들이 의대 진학을 위해 반수에 대거 나설 경우 경쟁 강도가 다시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임 대표는 “상위권 대학 자연계열 재학생들의 반수가 크게 늘어나면 합격선 하락폭이 예상보다 작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지방권 상위권 학생들이 이공계보다는 의학계열 진학에 집중하는 현상도 심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경우 지방 대학 이공계열 기피 현상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또 의대 입학 이후 더 선호도가 높은 의대로 옮기기 위한 재도전이 늘어나면서 의대 간 이동이나 중도 이탈 사례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임 대표는 “2027학년도를 시작으로 2028학년도 이후 지역의사제 정원이 추가 확대되면 이러한 변화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Copyright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