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본산 TK의 민심 이동…민주당에 안방 내준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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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텃밭이자 국민의힘의 강성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정당 지지율이 역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선 것은 해당 조사 기준 올해 들어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대구·경북 지역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선 것과 관련해 "변화하는 민심을 겸손하게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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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콘크리트 지지 기반
무당층 30%가 향후 관건
민주당 “TK 1위 기회이자 무거운 경고”

13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29%, 국민의힘 지지도는 25%를 기록했다. 비록 오차범위 내의 격차이지만 보수세가 가장 짙은 대구·경북에서 여당인 민주당이 야당인 국민의힘을 앞질렀다는 점은 정치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대구·경북 지역은 지난 2월 4주차 조사에서 양당이 28%로 동률을 이루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불과 2주 만에 민주당은 1%포인트 상승하고 국민의힘은 3%포인트 하락하며 순위가 뒤바뀌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선 것은 해당 조사 기준 올해 들어 처음 있는 일이다.
◆‘대통령 신뢰’ 여당으로 흡수…행정통합 신중론도 변수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의 배경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역 내에서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67%로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대통령에 대한 높은 신뢰가 야당인 국민의힘보다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의 지지세로 흡수되고 있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는 국민의힘 내부의 리더십 부재와 쇄신 지연에 실망한 보수 지지층이 이탈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국민의힘으로서는 비상이 걸렸다. 가장 견고해야 할 지지 기반이 흔들리면서 향후 지방선거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다만 오차범위 내의 근소한 차이인 데다 무당층과 태도 유보층이 30%를 상회하고 있어 선거가 임박할수록 보수층의 재결집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이번 지지율 반전을 계기로 보수 텃밭에서 지지층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대구·경북 지역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선 것과 관련해 “변화하는 민심을 겸손하게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북도당은 이번 조사 결과가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에서 나타난 의미 있는 변화임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단순한 정치적 우위로 해석하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했다.
도당은 “여론조사는 순간의 흐름일 뿐 확고한 지지로 단정할 수 없다”며 “지역의 삶과 산업, 균형발전 등 실질적 문제 해결을 바라는 유권자의 엄중한 요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표는 기회이자 동시에 경고”라며 “6월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낮은 자세로 도민의 곁에서 답을 찾겠다”고 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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