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부터 박물관 리뉴얼까지…유저 접점 늘리는 넥슨

김세현 기자 2026. 3. 1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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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동산·박물관·PC방…오프라인 접점 다각화
제주 넥슨 컴퓨터박물관 리뉴얼…5월 재개관 목표
"이용자 소통 강화…장기적으로 IP 가치 제고 가능"
그래픽=이찬희 기자

넥슨이 자사 대표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오프라인' 공간을 조성하거나, 새단장에 나서는 등 왕성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각 지역에 '오프라인' 공간을 확대해 유저들과의 접점을 늘리는 한편, 원활한 소통을 통해 유저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IP 인지도를 제고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 구역에서 봄 시즌 축제 '메이플스토리 인 롯데월드'를 진행한다. 이번 축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실내외 전 구역을 '메이플스토리' IP로 채운다.

구체적으로 메이플스토리의 보스 몬스터 '핑크빈'이 수상한 포털로 사라지고, 포털에서 뿜어져 나온 신비한 힘으로 어드벤처 곳곳에 메이플스토리 속 세계가 펼쳐져 이를 해결하기 위해 롯데월드 어드벤처로 용사들을 소집한다는 콘셉트다. 다양한 미션과 체험 공간이 마련되고, 해당 기간에만 만날 수 있는 상품과 식음료도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다음 달 '메이플 아일랜드' 정식 개장을 앞두고 열리는 전야제인 셈이다. 메이플 아일랜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야외 구역인 '매직아일랜드' 내 약 600평 규모 공간을 메이플스토리 IP로 꾸민 테마파크다. 패밀리 롤러코스터 등 신규 어트랙션 3종을 비롯해 특별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프트샵, 식음료 매장, 포토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놀이동산 테마파크 조성 외에 넥슨은 자사 컴퓨터박물관도 리뉴얼 중이다. 제주에 위치한 넥슨 컴퓨터박물관은 2013년 개관했으며, 기술과 산업 발전 흐름에 따른 컴퓨터와 게임의 발전사 등을 위주로 전시하고 있었다.

넥슨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타인과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며 즐거움을 공유 및 확산하는 게임의 문화적 속성을 살린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30년 이상 누적된 넥슨 유저들의 게임 기록을 통해 게임과 플레이어 간에 형성된 유대감을 다양한 방식으로 시각화할 예정이다. 박물관은 오는 5월 중 재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IP로 꾸민 상성 PC방 '메이플 아지트'도 지난 10월 서울 강남에 문을 열었다. 총 177석, 약 200평 규모로 조성된 공간으로, 메이플 IP를 활용한 식음료와 PC 등이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메이플 아지트 오픈 당시 이동열 넥슨 메이플스토리 사업 실장은 "메이플을 사랑하는 유저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고 예전부터 구상해왔다"며 "장기간 운영될 수 있고, 또 메이플을 즐기지 않는 이들에게도 해당 IP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공간을 기획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넥슨은 오프라인 공간을 확대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늘려나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유저들과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면 게임과 IP에 대한 이용자 경험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게임을 즐기지 않는 이들 역시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게임을 새롭게 접할 가능성도 커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IP를 활용한 오프라인 공간이 많을수록 게임은 단순한 온라인 콘텐츠를 넘어 문화 경험으로 확장할 수 있다"며 "(게임사 입장에서도) 장기적으로 IP 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현 기자 xxia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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