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풀타임 시즌 앞둔 고명준 “올해의 내가 궁금하다”[스경X인터뷰]


프로야구 SSG의 2026시즌 타선 구상의 중심에는 고명준(24)이 있다. 베테랑 장타자들이 유독 많은 팀에서 중심 타선을 떠받치는 책임감을 안았다. 김재환과 한유섬 사이에서 5번 타자를 맡아 팀 타격을 이끄는 역할이다.
지난해 정규 시즌에는 약간의 기복을 보였고 1군과 2군, 중심 타순과 하위 타순을 오갔다.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팀에도 스스로에게도 큰 위안이 됐지만 올해는 더욱 안정적인 활약을 기대받는다.
최근 만난 고명준은 “팀 라인업을 보면 전혀 질 것 같지가 않다. 연습 경기를 할 때도 내 앞에서 김재환 선배가 살아나간 다음 안타를 치니까 재밌더라”고 웃었다.
프로 무대에서 주로 1루수로 뛴 고명준은 2025시즌을 마치고 마무리 훈련에서 3루 수비 훈련도 같이 받기 시작했다. 장타력을 갖춘 현원회가 1루수로 출전할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해서다. 주전 3루수 최정이 지명타자로 출전할 때는 고명준이 3루로 이동할 여지가 생겼다.
스프링 캠프 연습 경기와 시범 경기에서 3루수로 출전해 무리 없이 수비를 소화했다. 최정은 고명준에 대해 “어린 선수답지 않게 수비가 굉장히 안정적이다. 수비하는 모습을 보면 불안하지 않고 편안하다”고 칭찬했다. 고명준은 “일본 미야자키 2차 스프링 캠프에서 처음 3루수로 출전할 때는 구장 땅이 안 좋아서 긴장했는데 그래도 처음 온 타구를 잡아낸 다음에는 긴장이 풀렸다. 큰 부담은 없다”고 했다.
2021년 SK(SSG의 전신)에 입단한 고명준은 이듬해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과 재활을 거쳤다. 1군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건 2024년, 106경기 11홈런 타율 0.250을 기록했고 2025년에는 130경기 17홈런 타율 0.278로 끌어올렸다. 확연한 상승세를 탄 시점에서 자신의 세 번째 풀타임 시즌을 준비 중이다. 최정은 “팀 내에서 비거리로 손꼽히는 선수인데 해마다 크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도 더 잘할 것 같다”고 격려했다.
새 시즌 목표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젊은 타자의 답변에서는 지난해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는 자신감과 기대감이 묻어나왔다. 고명준은 “이제 풀타임 3년째니까 뭔가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부담감이 크다기보다는 그냥 올해의 내가 어떨지가 궁금하다. 빨리 시즌이 시작돼서 빨리 경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고명준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는 이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명준에게 30홈런 내기를 걸었다. 고명준은 “30홈런 100타점을 올리고 싶다. 30홈런 칠 수 있을 것 같다”며 “144경기를 다 출전하는 것도 목표다. 2군에 안 내려가고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야구를 최대한 늦게까지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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