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 올리고 크림 얹고…‘이색 커피’가 뜬다 [똑똑! 스마슈머]

노현영 기자 2026. 3. 1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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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카페 시장에서 기존 아메리카노를 넘어 새로운 형태의 '이색 커피'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커피 위에 크림을 올려 마시는 '크림탑 커피'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이를 자체 레시피로 재해석해 선보인 메뉴다.

계절과 관계없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이른바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문화가 굳어지면서 커피 브랜드들은 기존 메뉴에 새로운 요소를 더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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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생크림 아메리카노·카페 라떼’ 출시
공기 주입 ‘에어로카노’ 선보인 스타벅스
출시 일주일만 100만 잔 판매
사진 제공=투썸플레이스

국내 카페 시장에서 기존 아메리카노를 넘어 새로운 형태의 ‘이색 커피’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식감과 비주얼을 차별화한 메뉴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커피에 생크림을 더한 신규 커피 라인업인 ‘생크림 커피’를 출시했다. 커피 위에 크림을 올려 마시는 ‘크림탑 커피’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이를 자체 레시피로 재해석해 선보인 메뉴다. 단순히 토핑을 얹는 방식이 아니라 커피와 크림의 균형을 고려한 전용 레시피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우유와 생크림을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밀도감 있는 질감을 구현하고, 원두 추출 시간을 짧게 가져가는 리스트레토 샷을 사용해 깔끔한 풍미를 살렸다.

메뉴는 생크림 아메리카노와 생크림 카페 라떼, 생크림 말차 카페 라떼 등 3종으로 구성했다. 투썸프레이스 관계자는 “생크림 커피는 전용 생크림 레시피와 리스트레토 샷으로 크림과 커피의 최적의 균형을 구현한 투썸의 새로운 커피 플랫폼”이라며 “그동안 다양한 신제품을 통해 기존 트렌드에 투썸만의 방식을 적용한 새로운 매력을 선사했듯 이번 생크림 커피 3종과 함께 한층 진화한 투썸의 커피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코리아는 공기를 주입해 크리미한 질감을 구현한 신개념 아이스 커피 ‘에어로카노’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 선보였다. 아메리카노에 ‘에어레이팅(공기 주입)’ 기술을 적용해 미세한 폼을 형성하고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캐스케이딩’ 비주얼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시장 반응도 빠르다. 에어로카노는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량 100만 잔을 돌파하며 스타벅스 아이스 음료 가운데 역대 최단 기간 기록을 세웠다. 같은 기간 아메리카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음료에 올랐는데, 2021년 아이스 캐모마일 릴렉서(11일), 2023년 아이스 슈크림 라떼(9일), 지난해 아이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10일)보다 한층 빠른 속도다.

새로운 커피 메뉴의 출시 흐름은 아이스 커피 수요가 유독 높은 한국 시장의 소비 성향과 맞닿아 있다. 계절과 관계없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이른바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문화가 굳어지면서 커피 브랜드들은 기존 메뉴에 새로운 요소를 더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국내 스타벅스에서 판매된 아메리카노 중 아이스 제품의 비중은 매년 7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 기호가 세분화되면서 새로운 경험을 찾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식감이나 비주얼 등 차별화 요소를 더한 메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현영 기자 nonsto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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