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걸고 싸웠다" 북한 폭력축구, 이토록 두려웠다... '황당 보이콧→상대 팔꿈치 가격' 추태 끝에 8강 탈락 '대이변'

박건도 기자 2026. 3. 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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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호주에 덜미를 잡힌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이 대회 내내 보여준 몰상식한 추태와 폭력적인 플레이로 전 세계적인 비난의 중심에 섰다.

스포츠 전문 매체 '폭스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북한과 8강전에서 승리한 뒤 호주의 케이틀린 토피가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렸다"며 "그는 이번 승리를 위해 말 그대로 목숨을 걸고 싸웠다고 고백했다"고 집중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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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북한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중국과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 경기 중 항의하고 있다. /사진=시나스포츠 갈무리
개최국 호주에 덜미를 잡힌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이 대회 내내 보여준 몰상식한 추태와 폭력적인 플레이로 전 세계적인 비난의 중심에 섰다. 승리한 호주 선수들조차 북한과 경기를 두고 목숨을 걸고 싸웠다고 표현할 만큼 분위기는 살벌했던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전문 매체 '폭스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북한과 8강전에서 승리한 뒤 호주의 케이틀린 토피가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렸다"며 "그는 이번 승리를 위해 말 그대로 목숨을 걸고 싸웠다고 고백했다"고 집중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테프 캐틀리(아스널 위민)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투입된 토피는 북한의 거친 공세를 몸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오열했다는 토피는 "승리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기분은 처음"이라고 고백했다.

북한은 이날 호주 퍼스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에 1-2로 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로 아시아 최강 중 하나로 꼽히는 북한은 16년 만의 우승 도전에 나섰지만 개최국 호주에 덜미를 잡히며 탈락 고배를 마셨다.

호주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과 팬들이 13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2026 AFC 여자 아시안컵 8강 북한전에서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날 북한은 점유율 61.9%-38.1%, 슈팅 수 21-4로 호주를 압도하고도 결정력 부족에 울었다. 전반 9분 알라나 케네디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2분 샘 커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무너졌다. 후반 20분 채은영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총공세에 나섰지만, 유효 슈팅 10개 중 단 1개만을 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반면 호주는 단 2개의 유효 슈팅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는 효율적인 축구를 선보였다.

북한은 이번 대회 내내 상식 밖의 만행으로 논란을 자초했다. 지난 조별리그 중국전에서는 비디오 판독(VAR) 판정에 불만을 품고 주심을 에워싸서 이례적인 분통을 터트리더니 약 5분 동안 그라운드 복귀를 거부하며 시위를 벌이는 초유의 보이콧 사태를 빚었다.

세계도 놀란 수준의 추태였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이를 두고 "익살극 그 자체였다"고 비판했고 프랑스 매체 'AFP'는 상대 선수의 무릎을 짓밟은 북한의 살인 태클에 대해 "스포츠 정신을 위배한 악질적인 행위"라고 분노를 쏟아냈다.

13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2026 AFC 여자 아시안컵 8강 호주전에 나선 북한 여자축구대표팀. /AFPBBNews=뉴스1
북한과 중국의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 경기 중. /사진=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홈페이지
과거부터 북한의 기행은 악명높았다. 호주 매체 '디 에이지'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대회 당시 북한 골키퍼 한혜영이 주심의 등을 발로 차 자격 정지를 당했고 2010년에는 페널티킥 판정에 항의하며 10분간 경기장을 무단 이탈하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호주는 북한과 경기 전부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주장 샘 커는 경기 전 "전쟁터에 나가는 심정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던 이유도 북한의 이러한 몰상식한 행위와 공격성 때문이었다.

8강에서 탈락한 북한은 이제 플레이오프를 통해 2027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권 획득을 노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번 대회 4강 진출국에는 월드컵 직행권이 주어진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14일 오후 6시 우즈베키스탄과 8강에서 맞붙는다.

13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2026 AFC 여자 아시안컵 8강 호주와 북한전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는 호주의 샘 커.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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