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싸웠는데" WBC 마무리, 어린 왕자도 아쉬움 못 숨겨…박준순 시범경기 첫 출격! "컨디션 점검하겠다" [MD이천]

[마이데일리 = 이천 김경현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을 8강으로 마무리했다. '어린 왕자'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도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두산은 14일 13시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2026 KBO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비보가 전해졌다. 한국 대표팀이 도미니카공화국에 0-10 패배를 당한 것. 7회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끝났다.
김원형 감독은 "초반 야구장 나오기 전에 잠깐 봤다"고 쉽사리 입을 떼지 못했다. 이어 "열심히 싸웠는데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고 고생한 선수단을 위로했다.
두산은 박준순(2루수)-이유찬(유격수)-박지훈(1루수)-다즈 카메론(지명타자)-김주오(유격수)-김대한(중견수)-김기연(포수)-박계범(3루수)-조수행(좌익수)이 출격한다. 선발투수는 이영하다.


전날(13일) 신인 투수 최주형과 서준오가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다만 최주형은 안타에 이어 볼넷 2개를 내줬다.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해 실점은 면했다.
김원형 감독은 "어린 선수가 시범경기지만 1군 마운드에 등판했다는 것 자체가, 주형이에게는 프로로서 시작하는 마음이었을 것 같다. 준오도 괜찮은 투구를 했다"면서 "(최)주형이는 다른 건 몰라도 제구를 더 가다듬고 1군에서 그런 부분이 충족되면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구위를 갖고 있다. 어제는 프로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았나"라고 답했다.

교체 출전한 윤준호는 2루타 두 방을 신고했다. 김원형 감독은 "상무에서 좋은 타격을 보여줬던 선수다. 좋은 타구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지금 조인성 배터리 코치와 수비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걱정은 윤준호가 게임 경험이 많이 없다. 수비적인 부분만 더 신경 쓰면 충분히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라고 본다"고 칭찬했다.
박준순이 드디어 1군 시범경기에 나선다. 12일과 13일은 2군 경기에서 폼을 끌어올렸다. 김원형 감독은 "여기서는 모든 이닝을 본인이 풀로 못 나가니까 감각을 찾자는 의미에서 2군에 갔었다"며 "오늘은 박준순의 올 시즌 첫 시범경기니까 스타팅 나가면서 컨디션 점검하는 차원에서 1번에 들어가게 됐다"고 답했다.

선발 이영하는 65구를 투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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