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니네가 뭔데? "월드컵서 우릴 배제할 수 없다" 이란 대표팀, 트럼프 경고에 정면 반발…월드컵 개막 3개월 앞두고 논란 확산

황보동혁 기자 2026. 3. 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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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참가 문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강하게 반발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월드컵 준비 상황과 대회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란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중미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이란 대표팀이 참가하는 것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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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란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참가 문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강하게 반발했다.

카타르 매체 '알자지라'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의 월드컵 참가 관련 발언에 대해 '어느 누구도 우리를 대회에서 제외할 수 없다'며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자신이 운영하는 SNS 플랫폼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 대표팀의 월드컵 참가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이란 대표팀은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이 참가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의문이다. 그들 자신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곧바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대표팀의 월드컵 참가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을 만나 북중미 월드컵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월드컵 준비 상황과 대회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란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중미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이란 대표팀이 참가하는 것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이란 대표팀은 곧장 반박했다. 이란은 "월드컵은 역사적인 국제 스포츠 행사이며 이를 관리하는 기관은 FIFA이지 특정 개인이나 특정 국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 대표팀은 용감한 선수들이 거둔 일련의 승리를 통해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한 팀 중 하나"라며 "어느 누구도 이란 대표팀을 월드컵에서 제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참가국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할 능력이 없는 나라라면 월드컵 개최국 자격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미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한편 12일 이란 체육부 장관 아흐마드 도냐말리는 국영 방송 인터뷰에서 "이 부패한 정권이 우리 지도자를 암살하고 극심한 불안을 초래했다"며 "선수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며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는 조건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해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현재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공식적으로 월드컵 불참 의사를 전달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과연 월드컵 개막을 불과 3개월 남짓 앞둔 상황에서 이란 대표팀의 참가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국제 축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더 선, LEX18,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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