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38살·42살 투수 내세웠지만 콜드게임패…'영건' 육성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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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에 진출했던 한국 야구가 결국 8강에서 돌아서고 말았다.
한국은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에서 실력 차이를 확인하며 0-10으로 7회 콜드게임패를 당했다.
2013년 3회 WBC에서는 네덜란드에 일격을 당해 1라운드 탈락하긴 했지만 3경기에서 2승 1패, 팀 ERA 2.08로 준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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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에 진출했던 한국 야구가 결국 8강에서 돌아서고 말았다.
한국은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에서 실력 차이를 확인하며 0-10으로 7회 콜드게임패를 당했다.
메이저리그(MLB) 올스타급 선수들로 구성된 도미니카공화국을 애당초 이기기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기대에 크게 못 미친 경기력으로 팬들을 실망하게 했다.
특히 마운드의 부진이 뼈아팠다.
내일이 없는 토너먼트에서 류지현 감독이 먼저 투입한 투수 두 명은 각각 38살, 42살이었다.
메이저리그 11년 경력의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이 선발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 하고 강판했다.

이어 등판한 노경은(42·SSG 랜더스)은 2회말 위기를 막았으나 3회에는 아웃카운트를 못 잡고 2안타로 2실점 했다.
최고참 노경은은 한국 투수 중 유일하게 5경기 모두 등판했으나 도미니카공화국 타선 앞에서는 힘에 부쳤다.
일찌감치 패색이 드리운 한국은 노경은 이후 7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으나 승부의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그나마 고영표(kt wiz)와 조병현(SSG), 고우석(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마이너리그)이 1이닝을 삼자범퇴로 처리했으나 승부의 추가 이미 기운 이후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팀 평균자책점(ERA)은 4.50으로 20개 팀 중 12위였다.
8강에 오른 팀 중에서는 가장 나빴다.
도미니카공화국에 콜드게임패를 당한 뒤 팀 ERA는 5.91로 치솟았다.
5경기에서 홈런은 10방을 맞았고 볼넷은 22개나 남발했다.
과거 한국 야구가 올림픽이나 WBC에서 선전했던 원동력은 철벽 마운드였다.
2006년 1회 WBC에서 한국은 ERA 2.00으로 전체 1위에 올랐고 2009년 2회 대회에서는 3.00으로 4위였다.
2013년 3회 WBC에서는 네덜란드에 일격을 당해 1라운드 탈락하긴 했지만 3경기에서 2승 1패, 팀 ERA 2.08로 준수했다.

그러나 2017년 제4회 WBC에서는 3경기 ERA가 4.82로 나빠졌고 2023년 5회 대회에서는 7.55로 최악이었다.
언제부턴가 KBO리그에서는 대부분 팀의 1·2선발을 외국인 투수가 차지했다.
올해 처음 도입한 아시아 쿼터에서도 9명이 투수로 채워졌다.
그만큼 KBO리그에 투수 자원이 없다는 의미다.
불혹을 앞둔 류현진과 40대 노장 노경은이 다시 국제대회에 출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년 연속 1천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젊고 강한 투수인 '영건'들을 육성하지 못하면 미래도 없을 것이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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