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km 던지면 뭐하나, '볼볼볼볼볼볼볼볼' 곽빈, 볼넷-밀어내기 볼넷-밀어내기 볼넷이라니 [WBC]

길준영 2026. 3. 1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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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대표팀 투수 곽빈(27)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8강에서 강렬한 강속구를 선보였지만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에 빠지며 밀어내기 볼넷만 2개를 허용하고 말았다.

곽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WBC 8강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⅓이닝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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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대표팀 곽빈.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 투수 곽빈(27)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8강에서 강렬한 강속구를 선보였지만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에 빠지며 밀어내기 볼넷만 2개를 허용하고 말았다. 

곽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WBC 8강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⅓이닝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승계주자 2명을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을 내줬다. 

한국이 0-5로 지고 있는 3회말 1사 1, 2루에서 박영현이 내려가고, 등판한 곽빈은 첫 타자 아구스틴 라미레즈를 6구 시속 90.8마일(146.1km) 커터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한국 야구 대표팀 곽빈. /OSEN DB

2아웃을 만들었지만 이후 곽빈은 갑작스럽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헤라르도 페르도모와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줘 2사 만루가 됐다.

1번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면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허무하게 실점을 허용했다. 케텔 마르테를 상대로는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아놓고도 볼을 남발하며 또 한 번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결국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데인 더닝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더닝은 소토를 우익수 직선타로 잡아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점수차는 0-7까지 벌어졌다. 

한국 야구 대표팀 곽빈. /OSEN DB

투구수 22구를 던진 곽빈은 스트라이크가 8구에 불과했다. 포심(13구), 체인지업(4구), 커터(3구), 커브(2구)를 구사했고 포심 최고 구속은 시속 97.5마일(156.9km)까지 나왔다. 이날 경기 3회까지 나온 가장 빠른 구속이다. 그만큼 직구 구위는 좋았지만 제구가 흔들린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빠른 볼을 던지지만, 제구가 안 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을 것이다. 도미니카 강타자들 상대로 맞더라도 정면 승부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한국 투수진은 선발투수 류현진이 1⅔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고 노경은(⅓이닝 2실점)-박영현(⅓이닝 2실점)-곽빈(⅓이닝 무실점)-데인 더닝(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3회까지 4실점을 추가로 허용했다. 그리고 7회 소형준이 스리런 홈런을 맞으면서 0-10, 7회 콜드게임으로 패배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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