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차는 그다음, 기본기-디테일 부족으로 진 도미니카전 [WBC]

이재호 기자 2026. 3. 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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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에 비해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기본기로 불리는 기본적인 플레이, 그리고 한번의 디테일한 플레이 부족으로 인해 패한 경기다.

하지만 결국 기본적인 플레이와 디테일이 부족하면서 경기를 놓쳐버린 한국이다.

상대에게 실력이 부족한건 그 다음이고 먼저 가장 기본적인 플레이가 되지 않은 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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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상대에 비해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기본기로 불리는 기본적인 플레이, 그리고 한번의 디테일한 플레이 부족으로 인해 패한 경기다.

도미니카 공화국이라는 이름에 눌려 당연하게 해줘야할 기본기-디테일을 해내지 못한 한국 야구 대표팀의 패배다. 실력차는 그 다음 문제다.

ⓒ연합뉴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7시30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8강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에서 7회 콜드게임 0-10으로 패했다.

2회말 도미니카 타선은 한국 선발 류현진을 공략했다. 선두타자 볼넷과 아쉬운 김주원의 송구로 인한 1타점 2루타 허용으로 선제실점한 한국은 이후 류현진이 2안타 1볼넷을 주며 추가 2실점하고 강판됐다.

3회에는 노경은이 1실점한 상황에서 박영현이 올라왔지만 연속 안타로 1실점하고 강판됐다. 이어 올라온 곽빈도 첫 타자는 삼진을 잡았지만 이후 볼넷만 연속 3개 내주며 결국 한국은 총 7실점을 하게 됐다.

7회말 한국은 소형준이 끝내기 3점포를 맞으며 콜드게임이 성사되는 10점째를 내주며 콜드게임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의 핵심은 2회 3실점과 3회 4실점이었다. 특히 첫 실점을 할때 김주원이 좌익수에게 공을 이어받아 중계 플레이를 할때 홈으로 던진 공이 너무 좌측 상단으로 가면서 포수 박동원이 우측 하단으로 슬라이딩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태그할 수 없었다.

분명 아웃타이밍이었지만 송구로 인해 놓친 것. 3회에도 노경은이 실점할 때 유격수 김주원이 이번에도 포수 박동원에게 중견수에게 이어받아 중계플레이로 던졌다. 이 중계 플레이는 좋아 박동원에게 제대로 연결이 됐지만 박동원이 홈으로 파고드는 후안 소토의 손을 빼는 슬라이딩에 제대로 태그하지 못해 실점했다.

ⓒ연합뉴스

이렇게 가장 기본적인 중계 플레이 송구와 홈 태그를 해내지못하며 한국은 결정적인 실점을 했다. 가뜩이나 전력이 약해 이기기 힘든데 기본적인 플레이가 되지 않아 실점하자 한국은 급격하게 무너졌다.

분명 상대는 무리한 주루 플레이를 했다. 정상적이라면 아웃이 됐을 것이고 한국은 오히려 상대의 주루사를 빌미로 불타올랐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기본적인 플레이와 디테일이 부족하면서 경기를 놓쳐버린 한국이다.

상대에게 실력이 부족한건 그 다음이고 먼저 가장 기본적인 플레이가 되지 않은 한국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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