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월챔 4강 김영원-김재근·조건휘-김임권, 사상 처음 국내파끼리 준결승

조용직 2026. 3. 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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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왕중왕을 가리는 월드챔피언십 PBA(남자부) 준결승에 국내 선수만 올라왔다.

상금 랭킹 32위로 월드챔피언십 막차를 탄 조건휘(SK렌터카)도 '스페인 최강'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쳤으며, 김임권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를 3:0으로 돌려세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월드챔피언십 PBA 준결승은 모두 국내 선수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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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없는 월챔 준결승은 처음
女 한지은-이우경, 김가영-김세연 4강
2025-2026 PBA 월드챔피언십 4강전 김영원 vs 김재근, 조건휘 vs 김임권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프로당구 왕중왕을 가리는 월드챔피언십 PBA(남자부) 준결승에 국내 선수만 올라왔다. 조건휘는 김임권과, 김영원은 김재근과 각각 결승 진출을 다툰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8강에서 김영원(하림)이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김영원은 ‘베트남 강호’ 응오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1세트를 접전 끝에 15-13(7이닝)으로 따내며 앞서나간 김영원은 2세트에 응오가 부진한 사이 침착하게 공격을 성공시켜 15-5(11이닝)로 이겨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다. 3세트엔 난타전 속에 김영원이 15-14(4이닝)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했다.

김재근(크라운해태)은 ‘시즌 1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쳤다. 1세트를 15-7(4이닝), 2세트를 15-4(3이닝)로 잡아내며 순식간에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2세트까지 김재근의 애버리지는 무려 4.286이나 됐다. 산체스가 3세트를 15-12(7이닝)로 이겼으나, 4세트에 김재근의 장타력이 다시 폭발하며 15-5(6이닝)로 완승, 준결승 티켓을 잡았다.

상금 랭킹 32위로 월드챔피언십 막차를 탄 조건휘(SK렌터카)도 ‘스페인 최강’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쳤으며, 김임권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를 3:0으로 돌려세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월드챔피언십 PBA 준결승은 모두 국내 선수로 채워졌다. 2020-21시즌부터 월드챔피언십이 개최된 이래 외국 선수가 없는 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월드챔피언십 16강 중 무려 11명이 외국 선수였으나 모두 8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이날 함께 진행된 LPBA 8강에선 김가영(하나카드)이 차유람(휴온스)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가영은 LPBA 무대에서 차유람과의 상대 전적을 7전 7승으로 늘렸다.

김가영의 준결승 상대는 김세연(휴온스)이다. 김세연은 8강에서 임정숙(크라운해태)을 혈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반대편 대진은 한지은(에스와이)와 이우경(에스와이)의 맞대결로 결정됐다. 한지은과 이우경은 각각 한슬기와 최혜미(웰컴저축은행)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까지 올랐다.

대회 9일차인 14일에는 PBA-LPBA 준결승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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