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석유 생명줄' 하르그섬 공격…국제유가 또 치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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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의 석유 생명줄'로 불리는 페르시아만 하르그(Kharg)섬을 공격했다.
하르그섬은 페르시아만 깊숙이 자리해 호르무즈 해협과 떨어져 있는 이란 영토로, 이란 원유 수출의 80~90%가량을 담당하는 원유 수출 터미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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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의 석유 생명줄'로 불리는 페르시아만 하르그(Kharg)섬을 공격했다. 원유 주요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치솟은 국제유가의 추가 상승이 우려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조금 전, 나의 지시에 따라 미국 중부사령부는 중동 역사상 강력한 폭격 중 하나를 실행했다"며 "이란의 핵심 요충지인 하르그섬(Kharg Island) 내의 모든 군사적 목표물을 완전히 섬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무기는 세계가 알고 있는 것 중 가장 강력하고 정교하다. 다만 도의적인 차원에서 섬 내의 석유 기반 시설은 파괴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번 공격이 히르그 섬 내 이란의 원유 수출 터미널이 아닌 군사 시설을 주로 겨냥했음을 시사했다. 다만 그는 "이란이나 그 외 누구라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을 방해하려 한다면 나는 이 결정(히르그 내 이란 석유 시설 공격)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첫 번째 임기 동안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 군을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장 강력한 군대로 재건했다"며 "이란은 우리가 공격하고자 하는 그 어떤 것도 방어할 능력이 없다"고 자신했다. 이어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고, 미국과 중동 나아가 세계를 위협할 능력도 갖추지 못할 것"이라며 "이란 군부와 이 테러 정권에 연루된 모든 이들은 무기를 내려놓고, 그나마 얼마 남지 않은 조국을 보존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라고 이란의 항복을 촉구했다.
하르그섬은 페르시아만 깊숙이 자리해 호르무즈 해협과 떨어져 있는 이란 영토로, 이란 원유 수출의 80~90%가량을 담당하는 원유 수출 터미널이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 지역을 점령하고, 원유 수출 터미널을 파괴하면 이란 경제를 사실상 마비시키고 이란 정권을 더 압박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하르그섬 점령은 일종의 레드라인으로 여겨졌다.
한편 국제유가는 연일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다. 런던ICE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일 대비 2.67%(2.68달러) 오른 배럴당 103.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연속 배럴당 100달러 돌파다. 뉴욕상업거래소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선물은 3.11%(2.98달러) 상승한 배럴당 98.71달러에 마감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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