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도미니카 강하네' 류현진, 1회 삼자범퇴→2회 3실점 강판…노경은, 2사 1·2루 구원등판 [WBC]

[OSEN=길준영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 류현진(39)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8강전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에 선취점을 내주고 2회 강판됐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WBC 8강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1라운드를 4전 전승으로 돌파한 도미니카 공화국은 이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케텔 마르테(2루수) 후안 소토(좌익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 매니 마차도(3루수) 주니오르 카미네로(지명타자) 훌리오 로드리게스(중견수) 아구스틴 라미레즈(포수) 헤라르도 페르도모(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라운드에서 대회 신기록인 13홈런을 때려낸 주전 타자들이 거의 대부분이 그대로 8강에 선발 출장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강타선을 상대로 선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타티스 주니어를 상대로 풀카운트 8구 승부 끝에 시속 70.4마일(113.3km) 커브를 던져 스탠딩 삼진을 뺐어냈다. 마르테도 풀카운트까지 승부가 이어졌지만 6구 89.9마일(144.7km) 포심으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고 소토는 초구 90.6마일(145.8km) 포심을 구사해 유격수 땅볼로 잡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2회 토론토 시절 팀 동료였던 게레로 주니어를 만난 류현진은 5구 만에 볼넷을 내줘 이날 경기 첫 출루를 허용했다. 마차도를 상대로는 4구 80.3마일(129.2km) 체인지업을 던져 좌익수 직선타로 잡았다. 카미네로는 5구 70.2마일(113.0km) 커브를 받아쳐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홈송구를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선취점을 허용한 류현진은 로드리게스를 초구 81마일(130.4km)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1타점 진루타가 됐다.
2점을 내준 류현진은 라미레즈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페르도모는 4구 77.8마일(125.2km) 체인지업을 유인구로 던졌지만 안타를 맞았다. 2사 1, 2루 위기에서 타티스 주니어에게 2구 88.3마일(142.1km) 포심을 던졌다가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결국 류현진은 노경은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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