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팔꿈치 부상? 유기상의 3점은 쉬지 않는다!

손동환 2026. 3. 1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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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상(188cm, G)은 악재에도 3점을 꽂았다.

창원 LG는 지난 1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97-88로 꺾었다. 3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동시에, ‘삼성전 9연승’을 달성했다. 32승 15패로 단독 1위를 유지했다. 2위 안양 정관장(29승 16패)과는 2게임 차를 기록했다.

유기상은 LG의 슈터다. 수비 또한 뛰어나다. 그래서 유기상이 2024~2025시즌 내내 긴 시간을 소화했다. 정규리그에서는 경기당 30분 18초를 소화했고, 플레이오프 이후에는 평균 33분 59초를 코트에 있었다.

특히, 챔피언 결정전 1차전과 2차전에는 경기당 36분 54초를 뛰었다. 또, 유기상은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넓은 수비 범위를 보여줬다. 자기 매치업을 막되, 자밀 워니(199cm, C)의 돌파까지 신경 써야 했다. 보이지 않는 공헌도를 보여줬기에, LG가 첫 2경기를 이겼다.

기선을 제입한 LG는 챔피언 결정전을 7차전까지 끌고 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유기상도 ‘데뷔 첫 우승’을 경험했다. 그러나 지금은 기뻤던 순간들을 잊었다. 2025~2026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LG는 최근 2경기를 모두 패했다. 시즌 두 번째로 연패를 당했다. 그렇기 때문에, LG의 기세가 살짝 가라앉았다. 하지만 유기상을 포함한 LG 선수들은 힘을 내야 했다. LG가 한 경기 더 질 경우, ‘단독 1위’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기상은 첫 공격 때 오른쪽 팔꿈치를 다쳤다. 심판이 경기를 멈추기 전까지, 유기상은 오른쪽 팔꿈치를 붙잡았다. 그리고 경기 시작 1분 19초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최형찬(189cm, G)이 유기상을 대신해야 했다. 최형찬은 이근휘(187cm, F)의 볼 없는 움직임을 잘 따라다녔다. 이근휘를 3점 라인과 먼 곳으로 밀어냈다.

때로는 박승재(180cm, G)를 압박했다. 피지컬과 힘으로 박승재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그 후 왼손 레이업을 성공. LG를 12-4로 앞서게 했다. LG 벤치로부터 박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LG의 분위기가 점점 좋아졌다. 그렇지만 유기상은 마음 편히 웃지 못했다. 오른쪽 팔꿈치를 계속 점검했다. 슈팅 핸드와 연결된 부위이기에, 더 민감하게 여기는 것 같았다.

LG는 1쿼터 종료 3분 26초 전부터 양준석(181cm, G) 또한 쉬게 했다. 유기상이 다행히 코트로 돌아왔다. LG가 쫓기기는 했지만, LG는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30-22로 1쿼터를 마쳤다.

유기상은 이관희(191cm, G)와 매치업됐다. 때로는 한호빈(180cm, G)을 막았다. 삼성의 핵심 백 코트 자원들을 수비했다.

공격 진영에서도 이관희의 압박에 밀렸다. 그렇지만 무리하지 않았다. 팀의 볼 흐름에 맞게 움직였다. 특히, 비어있는 쪽으로 빠르게 패스. 동료들의 3점을 도왔다.

유기상도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마이클 에릭(208cm, C)의 핸드-오프 플레이를 볼 없는 움직임과 3점으로 연결한 것. LG는 다시 두 자리 점수 차(40-29)를 만들었다.

그렇지만 LG는 2쿼터 시작 3분 55초 만에 40-33으로 쫓겼다. 조상현 LG 감독이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는 공격 시간에 쫓겼다. 유기상의 스텝 백 3점도 림을 아쉽게 외면. LG는 분위기를 곧바로 바꾸지 못했다.

하지만 유기상은 곧바로 찬스를 마련했다. 그리고 양준석의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했다. 아웃 넘버(공격 팀 인원이 수비 팀 인원보다 많은 상황)에서도 3점을 성공. 덕분에, LG는 2쿼터 종료 4분 22초 전 46-33을 기록했다. 삼성의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양홍석(195cm, F)과 칼 타마요(202cm, F), 아셈 마레이(202cm, C)가 한꺼번에 뛰었다. 이들이 높이 싸움과 버티는 수비를 해줬다. 그래서 유기상은 자기 매치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

유기상은 2쿼터 종료 1분 40초 전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기도 했다. 타마요의 핸드-오프 플레이를 점퍼로 빠르게 연결했고, 이근휘의 파울까지 이끌어낸 것. 3점 라인을 밟지 않았다면, 4점 플레이를 해낼 수도 있었다.

그렇지만 LG는 58-46으로 3쿼터를 시작했다. 3쿼터 시작 2분 11초 만에 60-54로 쫓겼다. 유기상을 포함한 LG 선수들이 힘을 더 내야 했다. LG와 삼성의 간격이 확 줄었기 때문이다.

LG는 볼 흐름을 유기적으로 했다. 마레이에게서 나오는 볼을 잘 활용했다. 유기상도 마찬가지였다. 마레이한테서 나온 볼을 3점으로 마무리. 65-54를 만들었다. 삼성의 상승세를 확 떨어뜨렸다.

하지만 LG의 수비 집중력이 또 한 번 떨어졌다. 유기상도 3쿼터 종료 3분 54초 전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범했다. LG는 그 후 한호빈에게 3점을 허용. 69-63으로 다시 한 번 흔들렸다.

유기상을 포함한 LG 선수들이 마음을 다잡았다. 양홍석과 타마요가 그랬다. 두 선수 모두 풋백 득점을 성공. LG는 77-68로 3쿼터를 마쳤다.

LG는 4쿼터 시작 2분 42초 만에 79-76으로 쫓겼다. 그렇지만 유기상이 마레이의 스크린을 또 한 번 활용했다. 정성조로부터 자유투 3개를 얻었다. 자유투 3개 모두 성공. 82-76으로 급한 불을 껐다.

유기상의 볼 없는 움직임이 절정에 달했다. 신동혁(193cm, F)의 강한 수비와 마주했음에도, 3점을 성공한 것. 유기상이 힘을 낸 덕분에, LG는 85-76으로 달아났다. 달아난 LG는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삼성전 연승 행진을 유지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LG가 앞)
- 2점슛 성공률 : 45%(18/40)-약 59%(23/39)
- 3점슛 성공률 : 약 48%(14/29)-약 44%(12/27)
- 자유투 성공률 : 약 68%(19/28)-50%(6/12)
- 리바운드 : 41(공격 15)-25(공격 2)
- 어시스트 : 23-24
- 스크린어시스트 : 8-4
- 턴오버 : 10-7
- 스틸 : 5-9
- 디플렉션 : 5-4
- 블록슛 : 2-1
- 속공에 의한 득점 : 5-7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3-10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13-2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창원 LG
- 유기상 : 30분 25초, 25점(2Q : 12점) 3리바운드(공격 1)
- 양준석 : 31분 42초, 19점(3점 : 5/7) 5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1) 1스틸 1스크린어시스트
- 양홍석 : 25분 56초, 11점(2점 : 4/4, 자유투 : 3/3) 6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 1스틸 1디플렉션
- 칼 타마요 : 26분 3초, 11점 3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1스틸 1스크린어시스트 1디플렉션
- 아셈 마레이 : 27분 30초, 8점 15리바운드(공격 7) 9어시스트 3스크린어시스트 2디플렉션 1스틸 1블록슛
2. 서울 삼성
- 케렘 칸터 : 30분 57초, 24점(후반전 : 18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크린어시스트 1스틸
- 한호빈 : 27분 59초, 15점(3점 : 4/5) 5어시스트 3스틸 1리바운드 1디플렉션
- 이관희 : 23분 40초, 11점 4어시스트 2스틸 1리바운드
- 저스틴 구탕 : 25분 9초, 10점(2점 : 5/7) 4리바운드(공격 1) 1스틸 1블록슛 1디플렉션
- 최현민 : 23분 7초, 10점(1Q : 8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디플렉션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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