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TOP5] '왕사남 커피차 북새통→이재룡 음주운전 '술타기' 의혹까지, 연예 이슈 '시끌'

[스포츠한국 김희원 기자]
지난 한 주간 연예계는 스타들의 법적 책임과 윤리적 역할을 다시 한번 되짚을 수 있는 뉴스로 채워졌다. '운명전쟁49'에 출연했던 김재희는 2000억대 사기 연루가 된 상태에서 촬영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돌았고, '미성년 성범죄'를 저지른 고영욱의 하소연이 있기도 했다. 또한 배우 이하늬의 탈세 의혹, 배우 이재룡의 음주운전 적발 등 다양한 사건으로 한 주가 마무리됐다. 법으로 판단할 다소 무거운 주제가 주를 이루는 반면, 반가운 천만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주최한 커피차 이벤트도 진행됐다.

TOP 1. '왕과 사는 남자' 커피차 이벤트
12일 낮 장항준 감독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 광장에서 '왕사남' 흥행 감사 커피차 이벤트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왕과 사는 남자'는 약 1200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대흥행에 성공했다. 놀라운 성과를 입증하듯 현장에는 수백명의 인파가 몰렸고, 행사 1시간 전 대기줄이 모두 마감됐다.
장항준 감독은 "이게 무슨 일이냐.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배우들 모두 관객 분들의 큰 사랑에 꿈만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우리 작품이 한국 영화가 다시 살아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장항준 감독은 "우리 영화가 이렇게 사랑받을 줄 모르고 만들었다"며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호랑이 CG에 대한 수정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왕사남' 측은 오는 17일 흥행 감사 인사를 이어나가는 목적으로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자리에는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김민, 이준혁, 김수진, 박지윤을 비롯해 장항준 감독까지 모두 참석한다.

TOP 2. 이재룡 음주운전 적발…술타기 정황 수사 돌입
배우 이재룡(62)은 지난 6일 오후 11시께 청담역 인근에서 차를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고 3시간 뒤 지인 집에서 검거되며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튿날 '소주 4잔을 마시고 차를 몰았고, 중앙분리대에서 살짝 접촉한 줄 알았다"며 진술을 번복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이 씨가 사고를 내고 음주 수치가 특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술을 더 마셔 측정을 어렵게 하는 '술타기 수법'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돌입했다. 이 씨는 사고 이후 청담동 인근 식당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벌였고, 증류주 1병과 고기 2인분을 주문한 것으로 파악된다. 당시 이 씨는 약속된 자리였기에 술타기를 시도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또한 사고 뒤 도주한 이유에 대해서는 "인지를 못했다. 나중에 따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낀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그의 행보가 화제를 모았던 이유는 그의 음주 관련 사고가 여러 차례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는 2003년 음주운전 사고로 입건된 바 있으며, 2019년 만취 상태로 강남의 볼링장 입간판을 부숴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TOP 3. 이하늬·김완선 탈세 의혹…미등록 기획사 운영 혐의
가수 김완선이 미등록 상태로 연예기획사를 운영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최근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혐의로 김완선과 그의 기획사 법인을 검찰에 송치했다. 김완선은 2020년 1인 기획사를 설립해 운영하면서 담당 부처에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절차를 밟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관련법에 따르면 기획사 등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을 하려는 사람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등록해야 한다. 미등록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비슷한 사례로 매니지먼트 사무실을 곰탕집으로 운영하고 있었던 배우 이하늬 측은 1인 기획사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지난 8일 MBC 스트레이트는 '1인 기획사, 안 하면 바보?' 편으로 톱스타들의 1인 기획사 운영 실태를 조명했다. 이 과정에서 이하늬가 세운 호프프로젝트 법인은 곰탕집을 이하늬 설립 법인의 분점으로 등록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었다.
호프프로젝트 측은 "별도의 입장은 없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하늬의 소속사 측은 "해당 건물은 법인 본점 소재지이자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소유권 이전 절차가 지연되면서 기존 임차인의 임대차 계약이 유지됐다"고 해명했다.

TOP 4. '미성년자 성범죄 실형' 고영욱의 복귀 호소 "나한테만 가혹"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각종 논란과 범죄를 빚은 연예인들을 언급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고영욱은 지난 2013년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과 위치추적 전자발찌 부착 3년을 선고 받고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 당했다.
그는 12일 자신의 SNS에 방송인 MC딩동의 폭행 논란 기사를 공유하며 "저런 저급한 놈도 버젓이 사회활동을 하는데. 이 사회 기준이 뭘까?"라고, 배우 이재룡의 술방 영상을 공유하며 "이렇게 관대하면서 나한테만"이라고 적었다. 또한 표절 의혹을 해명하는 이상민의 영상에 대해 "거짓말 그만해. 사람들이 바보가 아냐. 손바닥으로 하늘이 가려지냐? 댓글 좀 봐라"라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누리꾼들 반응은 냉담하다. 이들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다른 범죄와 비교되기 어렵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들은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꼴", "생각의 포커스가 자신의 죄가 아니다"라는 등의 댓글로 비판을 이어갔다.

TOP 5. 뒤늦은 촬영 시점 논란…'운명전쟁49' 출연한 '2000억 사기 연루' 김재희
디즈니 플러스 '운명전쟁49' 마지막회가 공개되고 막을 내렸지만, 이번주에도 논란은 발생했다. 김재희는 최종회의 의뢰인을 등장해 점사를 봤고, 출연 후 "신비한 경험을 했다"며 촬영 후기를 전했다.
앞서 김재희는 지난해 11월 2000억 원대 투자 사기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그의 촬영 후기가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수사 대상에 포함된 인물이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 방송을 출연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당시 김재희는 경찰 조사에서 "사기 범행인지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김재희는 "'운명전쟁49' 녹화는 지난해 8월이었고 제 사건이 알려진 것은 11월이다. 녹화 당시 제작진은 전혀 모르고 있던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제 이름과 활동이 본래 취지와 다르게 그들에 의해 이용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저의 억울한 사정은 수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며 "개인적인 일로 프로그램과 출연진에게 폐를 끼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김희원 기자 khilo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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