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강소휘 “우린 봄배구 강한 팀, 챔프전 ‘빡세게’”

양준호 기자 2026. 3. 1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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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의 주축 공격수 강소휘(29)와 리베로 문정원(34)은 13일 흥국생명전 3대0 승리로 정규 리그 1위 확정에 앞장선 뒤 챔피언결정전 우승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강소휘는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도로공사에 합류한 지 두 시즌 만에 정규 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했다.

한편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은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정규 리그 1위를 확정하며 2년 만에 챔프전에 직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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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 직행
FA 이적 두 번째 시즌에 목표 이뤄
남자부선 대한항공 2년 만에 정상 등극
한국도로공사 강소휘(오른쪽)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전에서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로공사가 봄 배구에 강한 팀이어서 챔프전을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차전까지 가지 않도록 ‘빡세게’ 하겠습니다.”(강소휘)

“오늘 같은 경기력과 집중력이면 챔프전 가서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문정원)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의 주축 공격수 강소휘(29)와 리베로 문정원(34)은 13일 흥국생명전 3대0 승리로 정규 리그 1위 확정에 앞장선 뒤 챔피언결정전 우승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강소휘는 이날 블로킹 3개와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18점을 사냥했고 문정원도 디그 16개를 잡아내고 리시브 효율 64.7%를 기록하는 등 둘은 공수에서 무실 세트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강소휘는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도로공사에 합류한 지 두 시즌 만에 정규 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했다. 그는 “김종민 감독님이 FA 두 번째 시즌에 우승하자고 하셨는데 이뤄져 놀랍고 기쁘다”면서 “팀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시즌이어서 배구하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강소휘는 올 시즌 외국인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 아시아 쿼터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과 여자부 7개 구단 중 최강의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도로공사가 파죽의 10연승을 달리며 일찌감치 선두 독주 체제를 구축한 데는 강소휘의 역할이 작지 않았다. 그는 “(이적 첫해였던) 작년 초반에는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면서 “감독님이 네가 할 것만 하면 된다고 하셔서 이후에는 ‘강소휘만의 배구’를 해보자고 생각해 즐겁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은 동료들과 재미있게 하자고 해서인지 (정규 리그 1위가 확정되고 난 후) 울컥하기보다는 끝나고 나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5라운드 때 다소 주춤했던 그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몸이 올라오는 것 같다”면서 “베스트7(아웃사이드 히터)에 욕심이 있다. 국내 선수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 시즌 후 ‘최리’(최고의 리베로) 임명옥이 팀을 떠나 IBK기업은행으로 옮긴 후 주전 리베로 자리를 꿰찬 문정원은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그는 “(올 시즌) 너무 힘들었다”면서 “처음 리베로를 하다 보니 부족한 게 너무 많았다. 강소휘 선수를 포함해 팀원들이 ‘잘하고 있다’는 말을 해줘 그 말로 버텼던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아포짓 스파이커를 했을 때는 수비 각이 지금보다 범위가 좁았는데 지금은 경우의 수도 많고 어느 공이든 수비해야 하기에 움직이는 게 어렵다”면서 “(배)유나 언니 등 여러 선수에게 물어보고 있다. 기록에 연연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팀원들을 위해 희생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경기는 즐기자고 했고 한마음 한뜻으로 했다. 오늘 같은 경기력이면 챔프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베스트7(리베로)에는 욕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은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정규 리그 1위를 확정하며 2년 만에 챔프전에 직행했다. 2위 현대캐피탈이 13일 대전 원정에서 최하위 삼성화재에 1대3으로 역전패해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자동으로 선두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된 것이다.

현재 대한항공이 승점 69를 기록, 현대캐피탈(승점 66)에 승점 3차로 앞서 있다. 대한항공은 19일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을 포함해 2경기가 남아 있고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과 최종전만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19일 맞대결에서 대한항공에 승점 3으로 이겨 22승째를 기록하더라도 현재 23승인 대한항공에 승수에서 뒤져 추월하지 못한다.

대한항공은 통합 4연패 위업을 이뤘던 2023~2024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정규 리그 정상에 복귀했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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