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조도 할 수 있어" 제대로 반했다, 김태형의 남자 확정…'캠프 완주' 152km 대졸 신인, 개막 엔트리 눈앞이다

조형래 2026. 3. 1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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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조도 할 수 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올해 대졸 신인 박정민(23)이 김태형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았다.

김태형 감독은 "캠프 때부터 계속 내용이 괜찮았다. 공 자체가 좋다. 체인지업과 커브 좋고 패스트볼 구속도 140km 후반대다. 지금까지 보여주는 모습은 좋았다. 앞으로 계속 이렇게 던지면 1군에서 지금 쓸 수 있는 상황이 될 것 같다"라면서 "추격조가 될 수도 있고 필승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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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정민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필승조도 할 수 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올해 대졸 신인 박정민(23)이 김태형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았다. 이대로면 개막 엔트리 승선은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박정민은 2026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4순위로 지명을 받았다. 대졸 투수지만 2라운드라는 높은 순번에 뽑혔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대졸 최대어 투수의 명성을 프로에서 보여줘야 했다. 신인 중 유일하게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고 대만 타이난부터 시작해 일본 미야자키 캠프까지 모두 완주했다. 

시범경기에서도 박정민은 자신이 왜 스프링캠프를 완주했는지 이유를 증명했다. 12일 KT 위즈와의 시범경기 첫 경기, 4-1로 앞선 8회 등판했다. 선두타자 이강민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했고, 장진혁을 중견수 뜬공, 그리고 문상철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손쉽게 처리했다. 3타자를 처리하는데 10개의 공이면 충분했다. 최고 구속은 148km를 찍었고 패스트볼 6개, 체인지업 3개, 슬라이더 1개를 구사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이날 부산 사직과 이천, 대전, 광주, 마산 5개구장에서 막을 올렸다.롯데 자이언츠 박정민이 8회초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3.12 / foto0307@osen.co.kr

김태형 감독은 현 시점 기준, 박정민의 개막엔트리 진입을 시사했다. 12일 경기 8회 투입은 어쩌면 향후 활용 방안의 복선일 수도 있다. 김태형 감독은 “캠프 때부터 계속 내용이 괜찮았다. 공 자체가 좋다. 체인지업과 커브 좋고 패스트볼 구속도 140km 후반대다. 지금까지 보여주는 모습은 좋았다. 앞으로 계속 이렇게 던지면 1군에서 지금 쓸 수 있는 상황이 될 것 같다”라면서 “추격조가 될 수도 있고 필승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금 본인이 자리를 잡으려고 하니까 약간 긴장하는 모습이 나온다”라고 말하지만, 데뷔 시즌을 앞두고 으레 겪는 성장통의 시간일 수 있다. 본격적으로 시즌이 다가오니 신인 선수들은 긴장하고 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박정민은 스타트를 잘 끊었고 그 이상의 모습도 보여줄 수 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정민 / foto0307@osen.co.kr

박정민은 12일 경기가 끝나고 “사직 마운드에 서기 전 ‘후회할 짓 하지말자, 준비한 것 자신 있게 보여주자‘고 혼자 생각하면서 준비했다”면서 “막상 처음으로 사직 마운드 위에 서니 긴장이 많이 되었다. 초구를 던지고 팬 분들의 응원 목소리가 들리니 조금씩 긴장이 풀렸고, 제가 준비한 투구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첫 사직구장 등판을 되돌아봤다. 

이어 “김상진 코치님께서 경기 후 투수들에게 마운드에 올라갈 때만큼은 이 경기를 주도한다는 자신감을 갖고 올라가라고 말씀해주셨다. 신인인 저도 그런 자신감을 가지고 눈치 보지 말고 투구를 이어가라고 말씀해주셨다”면서 “다음 등판 때는 긴장하지 않고, 자심감을 갖고 제가 준비했던 공을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아울러 “아직 정규 시즌이 아니고, 평일 시범 경기인데도 팬 분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응원에 힘입어 시즌까지 준비 마무리 잘 하겠다”며 끝까지 자신을 증명하고 생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미 야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야구 레전드 선수들과 대적한 바 있고 또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박정민은 프로 레벨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사직구장의 만원 관중도 일찌감치 경험한 바 있다. 이제 박정민은 사직구장 마운드에서 롯데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등판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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